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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02 18:07:07
  • 수정 2022-10-02 19: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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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백암오픈 이틀째 경기가 속개되고 있다. 오늘로써 16강 진출자가 확정되었다.


안동백암오픈 본선16강이 모두 가려졌다.
정상급 프로가 모두 출동한 프로암대회답게 프로의 초강세가 이어졌다.
32강까지 진격했던 아마의 보루 임지혁 송민혁은 본선 일보직전에서 좌절했다.


2일 안동 경북하이텍고 체육관에서 속개된 제4회 안동백암오픈 둘쨋날 경기가 치러져 본선 주자를 가렸다. 대회 개막 이틀째를 넘기면서 이제 정예 16명의 선수만 우승의 꿈을 꾸게 되었다.


일단 가시덤불 예선에서 살아남은 선수는 10명이다. 자랑스러운 명단은 강승민 강우혁 이원영 한웅규 김정현 홍성지 박진솔 안국현 이지현 윤민중(무순).


선발된 10명에다 6명의 시드가 합류하여 본선 16강이 확정되었다. 랭킹시드는 변상일(3위), 박건호(7위), 박하민(9위), 이창석(12위)이며 김지석 최정이 후원사 시드.


이제 내일(3일)은 16강전, 8강전을 치르고 모레(4일)은 4강전, 결승 등 여전히 지뢰밭 서바이벌이 기다리고 있다. 다만 16강부터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8강은 200만원, 4강은 400만원, 준우승 1000만원, 우승 3000만원이 주어지니 힘을 더 낼 수있다.(예선결승도 30만원의 여비가 주어진다.)


▲임지혁-이지현(승). 


어제 단 두 명의 선수만 남아 위기감을 표출했던 아마군은 임지혁 송민혁이 나란히 64강을 넘은 다음 32강에 진출했지만, 이지현 박진솔 등 프로랭킹10위권 강호에게 패하며 본선 진입에는 실패했다. 


아마최강 임지혁은 이지현(17위)를 맞아 초반부터 긴장한 탓인지 판을 제대로 풀어가지 못하면서 전체 10판의 경기 중 가장 먼저 끝나버렸다. 초반 정석 과정에서 이탈한 것이 문제였다. 임지혁은 "많이 배웠다. 긴장을 안하려고 했는데 (이)사범님이 너무 강했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송민혁도 시드제외 최강 랭킹인 13위 박진솔을 맞아 마지막까지 분전했으나 그 역시 역부족이었다.


안동백암오픈의 전신 제3회 참저축은행배에사도 본선엔 고작 1명이 진출한 바 있다. 아마의 우수자원들이 모두 프로로 전향한 후 아마군에서는 강자 기근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터라 이번 대회에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게 사실. 


그렇지만 프로대회에서 32강진출은 결코 가볍지 않은 성과로 임지혁과 송민혁은 아마의 대표로서 자존심을 세웠다는 평. 예선 결승까지 진출함으로써 입단포인트 20점을 각각 추가하게 된 건 그 자체로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는 의미다. 


▲송민혁-박진솔(승).


경기 직후 시드까지 포함하여 대진 추첨이 이루어졌다. 박하민-이지현, 강승민-이원영, 박건호-홍성지, 이창석-한웅규, 변상일-안국현, 최정-김정현, 김지석-박진솔, 윤민중-강우혁 대결로 결정되었다.


김지석(11위)과 박진솔(13위). 박하민(9위)-이지현(17위), 박건호(7위)-홍성지(16위) 등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


우승상금 3000만원이 서서히 욕심낼 단계인 16강전과 8강전이 내일(3일) 이어지며, 모레는 장소를 백암 생가로 옮겨 4강전과 대망의 결승전을 각게 된다. 


안동백암오픈의 메인스폰서 백암문화장학재단은  한국기원 부총재이며 전 참저축은행 김인환 회장 부친의 아호. 사회복지차원에서 청소년 지원사업 및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백암재단의 김창환 이사장은 김인환 부총재의 동생. 


▲본선16강 대진표.



# 아래는 본선시드를 제외한 10명의 16강 진출자. 각 대진표마다 1명 선발. 














▲대구경북초등개인전(고학년부 중학년부 저학년 샛별부)이 오전 11시부터 개최되었다.


어제 경북시군단체전과 학생최강전에 이어 오늘(2일)은 대구경북초등개인전(고학년부 중학년부 저학년 샛별부)이 부대행사로 열렸다.


고학년부에서는 포항 윤준우가 경주 한수민을 꺾고 4전전승으루 우승했다. 강만우 프로에게 사사하고 있는 윤준우는 타이젬 8단의 기력으로 탁월한 감각을 선보인 끝에 경북 최강초등생에 올랐다. 


중학년부에서는 백승범이 곽민혁을 꺾고 우승했고, 저학년부에서는 장승현이 김민성을 누르고 우승했다. 


한편 바둑에 입문한 지 1년에 밖에 되지 않는 샛별부에서는 김동윤이 김희우를 이기고 우승했다.(아래 대진표 참조)


안동백암오픈 둘쨋날 표정을 사진과 함께 전한다.





▲64강전. 이창호-김정현(승). 


▲김정현. 


▲생애 첫 체육관 대회에 나선 이창호. 아깝게 64강전에서 탈락했지만 충분히 그 다운 포스를 보여주었다.


▲64강전 임지혁(승)-위태웅.


▲임지혁은 부산시장배 우승 삼성화재배 진출 등 현 아마최강으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프로 최상위랭커인 이지현에게는 역부족이었다.


▲훈훈한 선후배의 복기 그림. 경기를 마치고 임지혁(오른쪽)과 백찬희(왼쪽)가 복기검토를 하자 심판장 최명훈 프로가 잘못된 수를 지적해주고 한종진 기사회장이 옆에서 또 거든다.


▲이지현.


▲32강전 박상진-안국현(승).


▲32강전 이원영(승)-정서준.


▲이원영.


▲32강전 안성준-김정현(승).


▲64강전 한상조-홍성지(승) 경기에 많은 선수들이 관전하고 있다.


▲홍성지.


▲32강전 송민혁-박진솔(승).


▲박진솔.


▲송민혁.


▲류민혁-강승민(승).


▲16강진출자의 대진추첨. 홍성지는 참저축은행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6강 대진표. 시드부터 추첨했다.


▲안동백암오픈의 산파역 하근율 경북바둑협회장과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세욱 (주)황금프로터피 대표가 대회 이틀째에도 대회장을 꼬박 지키고 있다.


▲대구경북의 꿈나무들이 총 출동했다.


▲대경초등고학년부 경기 김시원-장선아(승).


▲샛별부 홍지훈(3위)-김동윤(우승)


▲저학년부 김민석-유예준 경기의 강만우 심판위원이 계가를 확인하는 장면. 


▲ 바둑을 배운지 1년 된 꼬마아가씨 새싹부 권은담(8).


▲고학년부 결승 한수민-윤준우(승)


▲중학년부 결승 곽민혁-백승범(승). 


▲저학년부 결승 장승현(승)-김민성.


▲고학년부 시상식. 윤효제 정윤준(공동3위) 한수민(준우승) 윤준우(우승). 하근율경북바둑협회장(시상), 


▲저학년부 우승 시상식 하근율 회장(상), 장승현.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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