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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01 20:25:49
  • 수정 2022-10-01 23: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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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백암오픈 첫날 경기가 경북하이텍고 체육관에서 개시되고 있다. 본 대회엔 아마대표 20명과 프로 95명이 출전하여 자웅을 겨루고 있다.


단 4일 만에 우승상금 3000만원을 거머쥘 찬스, 안동백암오픈이 개막하여 64강까지 가려냈다.


시월의 첫날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경북하이텍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오픈 첫날 경기에서 아마선발 20명과 프로 95명 등 총 115명이 '계급장 떼고' 백병전을 벌였다. 그 결과 40명의 정예가 생존하였다. 


신진서 박정환이 빠졌다곤 하지만, 여전히 프로 정상급이 대거 출전한 안동백암오픈에서 과연 아마선수는 몇 명이나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결과는 임지혁 송민혁 2명만 살아남았다. 역시 프로는 프로였다.


▲2라운드 송민혁(승)-조민수.


송민혁은 2회전에 곧장 진출하여 같은 아마선수인 조민수를 이기고 본선 64강에 진출했다. 내일 두 판을 더 이겨야 본선행이다. 또한 아마최강 임지혁은 1회전에서 김지우를 잡고 2회전에서 연구생 김태헌을 꺾고 역시 64강에 진출했다. (대진표 아래 참조)


송민혁 임지혁은 내일 오전10시 각각 박신영 위태웅과 32강을 다툰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연구생 강호 김승구는 김정현에게 패했고, 정찬호는 서준우를 꺾었으나 2회전에서 한상조에게 꺾였다.


체육관 대회에 이창호가 등장한 것도 퍽 이례적이었다. 한국기원 이사이기도 한 이창호는 2회전부터 나서서 박승화를 이기고 올라온 정준우를 제치고 역시 64강에 진출했다. 이창호는 내일 김정현과 맞대결을 펼친다.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의 이창호는 안동에 도착하자마자 경북과 안동의 귀빈들과 인사를 나누느라 바빴고, 한국기원 이사로서 연단에 오르고 바둑판에 사인하고 사진촬영에 응하는 등 선수로서 이사로서 몹시 바쁜 하루를 보냈다. 


▲2라운드 이창호(승)-정준우.


서서히 불이 붙은 안동백암오픈은 내일(2일) 오전10시부터 64강, 32강 경기를 거푸 치른다. 여기서 살아남아야 본선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 시드를 받은 이는 총 6명이다. 랭킹시드에 변상일(3위), 박건호(7위), 박하민(9위), 이창석(12위) 등 4명에다 김지석 최정이 후원사 시드. 따라서 내일(2일) 본선 10명의 주자를 결정지으면, 시드 6명과 합류하여 모레 16강전을 펼친다.  


안동백암오픈은 1일부터 4일까지 안동 경북하이텍고와 백암생가에서 개최된다.

백암은 한국기원 부총재이며 전 참저축은행 김인한 회장 부친의 아호. 사회복지차원에서 청소년 지원사업 및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백암문화장학재단의 김창한 이사장은 김인한 부총재의 동생이다.


'▲경북 시군단체전 시부 결승 안동(승)-포항.


안동백암오픈 1,2회전과 동시에 치러진 경북시군단체전에서 홈팀 안동시(시부)와 영덕군(군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강신덕 류동육 송준구로 팀을 이룬 안동은 상주를 꺾고 첫승을 올린 후, 강적 경주를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역시 강팀 포항을 맞아 일진일퇴를 거듭한 끝에 강신덕 송준구가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안동최고수' 강신덕은 3승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또한 울산 강원 대구 등에서 출전한 학생최강부는 원주에서 수학하는 정지훈이 대구의 강태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지훈은 강원도 학생인 안도현과 윤현성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3위엔 울산 김도윤. 


안동백암오픈 첫날 표정을 사진과 함께 전한다.



#아래는 프로암 예선대진표입니다. 각 대진표마다 1명씩 본선16강에 진출합니다.




















▲대회장인 안동 경북하이텍고체육관 외관. 체육관명에서 알 수 있듯 백암장학재단이 설립한 학교라고.


▲먼저 오전11시부터 경북시군단체전 경기가 거행되었다. 시부 8팀, 군부 10팀이 출전했다.


▲군부 청송-의성(승). 청송은 '아름다운 패배'를 당했는데...


▲청송은 여성선수 두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두 분은 이동석(2단)과 황영숙(4단) 씨로 경북 전체 시군출전자 중 홍이점이었다.


▲시부 경기 영천-경주(승).


▲군부 경기. 성주 김용곤(승)-고령 김영선. 함박웃음 짓는 분은 전직 교수님인데 체면불구하고 승리의 '브이.'


▲이윽고 오후1시 경 서울에서 출발한 프로와 아마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도착했다. 왼쪽은 안조영 오른쪽은 박승화 프로.  


▲백암배가 첫 대회지만 제4회인 이유는 그간 3회 대회를 치른 안동 참저축은행배의 후신이기 때문.


▲바둑TV 류승희 캐스터의 사회로 개막식이 거행되고 있다.


 ▲정세욱 백암배 추진위원장(황금 프로퍼티 대표), 한국기원 양재호 총장, 백암문화장학재단 김창한 이사장, 김대일 경북도의원(문화체육위원장).


▲'백암배를 위하여!' 안동바둑을 이끌어가는 VIP들의 화이팅!


▲이창호가 직접 사인한 바둑판을 안동바둑을 위해 헌신한 김형동 국회의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임진욱-백현우(승). 백현우는 지난 주 노사초배에서 준우승에 올랐다.


▲이나경-조완규(승). 그러나 조완규는 강승민에게 패해 탈락.


▲연구생 최준성-박상진(승).


▲김민석(승)-김영삼.


▲박민규(승)-문민종.


▲김형우(승)-안병모.


▲ 또 기념촬영에 바쁜 이창호. 왼쪽은 김형동 국회의원, 오른쪽은 우창하 안동시의원.


▲지도대국이 빠질리 없다. 양재호 총장-정승모 백암배추진위원, 뒤는 한종진기사회장-김범일 전 대구시장.


▲이제준 백암배 추진위원과 하근율 경북바둑협회장의 경기에 김인한 한국기원 부총재가 경기중 복기강의를 하고 있다. 김부총재와 이추진위원과는 절친이라고. 


▲이사로서 선수로서 만점 활약을 펼친 이창호.


▲박진솔(승)-김상천.


▲오병우-이지현(승).


▲이재성(승)-최원진.


▲양유준-류민형(승).


▲백암오픈과 전신인 참저축은행배를 열어 한국바둑계에 큰 도움을 준 김인한 부총재는 남 앞에 나서길 꺼리는 성품이라 개막식 연단에도 오르질 않고 사진 촬영도 좀처럼 응하질 않는다. 그러나 궁금한 팬들이 많을 듯하여 무례함을 무릅쓴다~.


▲학생최강부 경기. 맨앞은 강원도 학생끼리 맞대결. 안도현-정지훈.


▲학생최강부 결승 강태우-정지훈(승).


▲학생최강부 우승자 시상 정지훈, 양재호 총장(시상).


▲경북시군단체전 시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3총사. 류동욱, 강신덕, 송준구.


▲'안동최고수' 강신덕은 개인 3승을 올렸다.


▲경북 시군단체전 시부 우승시상식.  하근율 경북바둑협회장이 류동욱 경북바둑협회 부회장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경북 시군단체전 군부 결승 성주-영덕(승).


▲경북 시군단체전 군부 우승시상식. 류동욱 오동용 최항벽 이동규 하근률. 양끝 분들은 바로  위 사진에서 트로피를 주고 받던 분들임(ㅋ).


▲경북시군단체전에 출전한 분들은 모두 푸짐한 상품과 함께 즐거운 퇴근길.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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