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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18 16:13:01
  • 수정 2022-04-18 18: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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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바둑 상위 1% 연구자 노근수가 를 출간했다.


“용기에 따라 형태를 달리하는 물처럼, AI바둑도 상대의 전술 전략에 따라 살짝 정석이 달라지고 나아가 포석의 판짜기가 판이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1년여에 걸쳐 수많은 AI기보를 통해 그 미세한 차이를 따라가 보았고, 결국 상대의 패턴에 따른 변화의 줄기를 발견했습니다. AI바둑은 지금도 진화하고 있기에 어떤 형태가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AI바둑의 방향성은 어느 정도는 집대성했다고 하겠습니다.” 


AI바둑 상위 1% 연구자 노근수가 1년여의 AI바둑의 패턴분석을 통한 초반포석 연구결과를 한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AI패턴 분석으로 초반포석 필승전략 완성품 'AI포석을 말하다'(두드림에듀-2022.4)가 그것이다.


 'AI포석을 말하다'는 단순 AI기보집이 아니다. 1~5수까지의 기보 형태로 분류하여 '블루스팟'을 포함해 AI 선택을 제1, 제2, 제3의 선택을 받은 수로 제한해 포석 유형별로 발췌해 놓았다. 이를테면 양화점포석을 쓸 때라든지 소목삼삼포석을 들고 나올 때 등등…


기본 50수까지, 그리고 심화 100수까지 AI형세가 반집 승부인 상황의 기보만 엄선했기에, 현존 AI의 판단으로는 가장 합리적인 착점들도 이뤄진 기보들이다. 


또한 각 페이지 하단엔 AI가 애용하는 간단한 정석을 하나씩 게재했는데, 기본 50수 이내엔 난이도A, 심화 100수 이내엔 난이도B로 나누었다. 


수 만개의 AI기보 중에 블루스팟 외에 3개의 후보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이렇게 밝혔다. “0.1집 차이라는 게 인간의 입장에서는 이해는 가지 않는 게 현실이잖은가. 따라서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두 번 째 세 번째 수도 충분히 택할 수 있다고 본다. 세 번째라고는 하지만, 블루스팟과는 0.2집 이내의 오차만 골랐고, 지금 이 순간에는 그 3순위 착점이 블루스팟이 될 수도 있음을 감안했다.”


덧붙여, 카타고 60블록을 이용했다는 노근수는 AI를 최대한 오래 생각하게 해서 나름 최선의 수를 택할 시간여유를 주었다고 했다. 


▲"이럴 땐 이 포석을..." 수 만 가지 AI기보를 패턴별로 분석한 책이다. 


끊임없는 향학열로 ‘바둑 석학’으로 불리는 저자 노근수는 “AI바둑의 패턴을 이해하고 AI가 지닌 창의성을 조금이나마 따라가는 과정이 되었으면 한다.”며 "유형별로 정리된 기보를 순서대로 암기해나가면 AI 포석감각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동호인들에게 조언한다.


'AI포석을 말하다'는 바둑학원과 바둑도장에서 바둑을 배우는 학생들이나 입단을 준비하는 연구생까지 필독서가 될 만하다. 이미 2권과 3권까지 시리즈로 출간될 예정.


저자 노근수는 1959년생으로 서울대 77학번이다. 수원에서 바둑교실을 21년간 운영했으며 그 제자로 조혜연 이정우 프로가 있다. 현재 방과 후 바둑강사로 활동하는 가운데 시간을 쪼개어 바둑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엔 현현각양지에서 출간한 '모범포석'(1998년) '기보여행'(2005년)이 있다. 


구입문의=바둑교재출판사 두드림에듀
길해정 010-2940-5011
이우종 010-2675-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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