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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03 11:25:06
  • 수정 2022-04-03 1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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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이세돌배 바둑대회가 인천 부평이세돌바둑학원에서 꿈나무 10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질서정연하게 실시되었다. 


‘내일은 이세돌’을 꿈꾸는 바둑꿈나무들이 한데 모여 갈고 닦은 기량을 경주했다.

 
“학원을 개설하여 후학을 지도하고자 결심한 지 5년 만에 10호점을 내면서 제가 대표원장으로 성장하게 된 건 인천의 선후배 바둑인들과 학부모님들의 열성적 지지 덕분입니다.”


제3회 이세돌배 바둑대회가 2일 오후1시부터 인천 부평이세돌바둑학원에서 펼쳐졌다. 


이 대회는 이세돌바둑학원의 한창한 원장(33)이 사비로 마련한 정기적인 대회. 전국체전 인천대표였고 현재 내셔널리그 인천SRC 감독인 한원장은 현재 부평· 영종· 송도· 루원(서구)· 서창· 부천· 검단· 삼산· 나주· 청라 등 10개의 이세돌바둑학원의 대표원장이다. 


행사장엔 바둑꿈나무 100명, 엄마 아빠 200명 등 연 인원 300명이 장사진을 이뤄 개회식 장소는 인근 학원공간을 따로 대여할 정도. 또 감염위험을 방지하고자 여러 공간을 활용했다.  


▲'인천의 대표 대표로 키우겠습니다!' 이세돌배 개회식엔 인천지역 바둑VIP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아이들은 정기적으로 대회에 나가서 성장을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한데,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2년간 외부대회에 나가질 못해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저희 학원생들을 모두 모이게 해서 기력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이세돌배를 개최하기로 한 겁니다.”


이번 대회는 기력별로 조를 나누었다. 1조 6단~초단, 2조 1급~4급, 3조 5급~7급, 4조 8급~11급, 5조 12급~16급, 6조 17급~20급으로 치렀다. 


작년초 인천 이세돌학원생들과 부천 시니어고수들의 교류전에 이어, 본격적인 유소년대회로 이세돌배를 실시했다. 이번 3회 대회는 신학기와 맞물려서 선수와 학부모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향후 한원장은 이세돌배를 인천지역의 대표 어린이바둑대회로 키울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무래도 바둑학원에서 정규수업을 받아온 학생들이라 까다로운 바둑규칙 대국매너 그리고 계시기 사용까지 무난하게 처리하는 모습이었다.


인천의 대표 어린이대회로 자리잡은 이세돌배엔 많은 내빈이 참석해 관심을 나타내었다. 인천바둑협회 최병덕 회장, 부평구바둑연합회 이범호 회장, 중구바둑협회 김선홍 회장, 부평구바둑연합회 황선진 부회장이 참석했고, 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 등 지역 정치인도 다수가 방문하여 대회에 출전한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한편 인천 교육감후보로 나선 최계운 인천대 교수는 “인천도 부천이나 화성처럼 초등바둑 정규수업을 실시하겠다”고 바둑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음은 대회 입상자 명단(우승~3위 순)
1조(초단~6단) = 이승민(송도) 김민혁(서창) 이서우(부평)
2조(1급~4급) = 이주원(청라) 박준서(부평) 이서후(송도)
3조(5급~7급) = 박윤우(송도) 황도영(송도) 김예찬(삼산)
4조(8급~11급) = 윤지우(검신) 최준혁(부평) 이헌구(영종)
5조(12급~16급) = 김민규(서창) 박건(루원) 조우진(서창)
6조(17급~20급) = 노준혁(루원) 김예준(루원) 장준이(서창)


▲이세돌배 바둑대회가 벌어지고 있는 인천 부평 이세돌바둑학원.


▲인천의 대표 어린이바둑대회로 우뚝 선 이세돌배엔 아마4단의 바둑마니아 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오른쪽)가 참석하는 등 지역 정치인도 다수 참석했다.


▲인천 교육감후보로 나선 최계운 인천대 교수가 바둑을 인천 초등학교 정규과목으로 채택하겠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한창한 대표원장. 








▲1조 입상자. 이승민(송도) 김민혁(서창) 이서우(부평).뒷편 한창한 대표원장(시상).


▲6조 입상자. 노준혁(루원) 김예준(루원) 장준이(서창).


▲4조 입상자. 윤지우(검신) 최준혁(부평) 이헌구(영종).


▲5조 입상자. 김민규(서창) 박건(루원) 조우진(서창).


 ▲입상자 명단. 이주원(청라) 박준서(부평) 이서후(송도).


3조 입상자. 박윤우(송도) 황도영(송도) 김예찬(삼산).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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