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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20 13:33:13
  • 수정 2021-12-20 19: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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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향한 대구(승)-전남 마지막 승부. 맨앞은 강구홍-전준학. 그 뒤는 김수영-김현아.


‘막강’ 대구가 시도리그에서 우승했다. 


‘여걸 듀오’ 김수영 이루비를 보유한 대구가 8개 팀이 겨룬 전국시도바둑리그에서 무난히 정상에 올랐다.


19일 서울 올댓마인드경기장에서 속개된 2021 전국시도바둑리그 7R 파이널경기에서 선두 대구는 마지막 승부를 벼르고 나온 디펜딩챔프 전남과의 승부에서 4-1로 압승을 거두며 총 6승1패의 전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만약 이 한판에서 전남이 4-1 이상으로 승리한다면 막판 대역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결국 막강전력 대구에게는 이루어지기 힘든 꿈이었다. 


이날 바둑에서 대구는 최원진만 전남 김정현에게 패했을 뿐, 서문형원 이루비 김수영 강구홍이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4-1로 낙승했다. 




이 경기에 많은 개인상이 걸려있었는데, 이전까지 6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던 전남 최환영은 '절친' 서문형원에게 아쉬운 1패를 안으며 신현석(충북) 류인수(경기)와 남자 공동다승왕을 허용했다. 또한 대구 이루비와 김수영은 한유정 김현아를 제치며 울산 김민주와 함께 6승1패로 여자 공동다승왕에 올랐다.


허영락 임진욱의 입단으로 말미암아 우승 전력의 절반 이상의 손실을 본 전남은 예상외의 선전으로 귀감이 되었다. 다만 이번 대구와의 한판을 패하면서 4위까지 순위가 곤두박질친 건 아쉬웠다.


대신 울산이 5승2패로 준우승에 올랐고, 역시 최강 전력의 충북이 아쉽게 3위에 올랐다. 


▲준우승을 차지한 울산과 경기의 대결. 맨앞은 강재우-류인수, 다음은 김민주-김지수. 


한편 동시에 거행된 유소년리그에서는 서울이 막판 3연승을 보태며 불의의 1패를 안은 대전을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과 대전은 13승2패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개인승수의 합에서 서울이 39승, 대전이 35승으로 서울이 앞섰다.


전국시도리그는 10월부터 세 차례 지역투어로 대면경기로 치렀고, 유소년리그는 각 지역협회가 지정하는 장소에서 온라인으로 경기를 펼쳤다. 


▲유소년리그 역전우승을 달성한 서울 김현수, 악지우, 정시우.




▲전국시도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8개팀 전 선수들이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국시도리그 우승팀 대구선수단. 서문형원, 송홍석 대구감독 최원진, 김용수(시상) 김수영 이루비 강구홍.


▲준우승을 차지한 울산팀. 조은진 김민주, 박기주 울산감독, 김용수(시상) 최우수 임지혁 강재우.


▲유소년리그 우승 시상식. 김용수 대바협 대회위원장(시상), 서울 박만선 감독.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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