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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12 17:22:11
  • 수정 2021-12-12 17: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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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혁.


2021 피날레는 임지혁이었다.


임지혁(24)이 우승상금 1000만원의 덕영배를 거머쥐었다. 


임지혁은 12일 오후2시 대구 덕영치과병원 대강당에서 벌어진 제39기 덕영배 전국아마대왕전 최강부 결승에서 노련한 홍근영을 맞아 흑으로 219수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에서 임지혁은 초반부터 상대의 실착을 낚아채며 우위를 확립했다. 좌변 백진에 침입해서 접전이 벌어졌다. 이때 반토막을 확실히 살려내면서 교묘한 선수 끝내기를 하면서 확실히 실리에서 앞서나갔다. 이미 인공지능 그래프가 승률90퍼센트를 보였고 이후 단 한번도 역전 없이 낙승을 거두었다. 


대회에 나올 때는 늘 우승을 생각한다고 당찬 청년고수 임지혁은 "대회에 나올때는 우승이 아니라면 예선탈락이나 준우승이나 똑같다고 생각한다. 16강에 초청받았을 때 역시 내 목표는 우승이었다. 아마선수도 프로처럼 잘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언제나 입단이 목표라며 파이팅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우승상금 1000만원의 덕영배를 거머쥐며 확실한 아마정상의 자리를 지킨 아마랭킹5위 임지혁은 지난 2019년 부산시장배 이후 두 번째 개인전 우승.


▲최강부 경승 홍근영-임지혁(승).


한편 시니어여성부에서는 최호철이 박성균을 260수만에 백2집반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호철은 이루비 이철주 등 최강의 시니어여성선수들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순간까지 팽팽한 형세를 유지했으나, 상대의 막판 끝내기 실수를 등에 업고 미세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우승상금 300만원.


덕영배는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에서 최강부와 시니어여성부 등 두 부분에서 16강초청전으로 규모를 축소하여 치렀다.  


대회는 양대 부문 A7방식 변형스위스리그 4라운드로 진행하였고 시간누적제 20분+20초 피셔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시니어여성부 결승 최호철(승)-박성균.



▲최강부 16강 성적표+시니어여성최강부 16강 성적표.



▲최강부 4강 박지웅-임지혁(승).


▲최강부 4강 김사우-홍근영(승).


▲시니어여성부 시상. 준우승 박성균, 양상국 프로(시상), 우승 최호철.


▲시니어여성부 3위 시상. 김신영 프로(시상), 안재성, 김수영, 양덕주.


▲최강부 시상. 우승 임지혁, 이재윤 대바협회장(시상), 준우승 홍근영.


▲최강부 3위 시상. 조성호, 이전기 대구바둑협회장(시상), 박지웅, 서문형원.


▲'코로나를 이기고 내년에 다시 만납시다~!' 전 출전자들 기념촬영.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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