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1-12-08 00:53:50
  • 수정 2021-12-08 01:32:44
기사수정

▲제3회 경기리그 실질적인 결승 성남(승)-부천. 맨 앞은 이재일-최준민.


경기리그에서 내셔널급 기량을 과시한 성남이 우승을 확정했다.


5일 경기도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속개된 제3회 화성시장배 경기도 시군바둑리그 4~6라운드 성남(1부)과 광주(2부)가 3승을 각각 추가하며 6전 전승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지난달 21일 개막된 경기도리그는 총 16개 팀이 출전하여 1부(8팀)와 2부(8팀)로 분리하여 리그를 치른다. 1,2부 공히 팀당 7경기씩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리는데, 1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성남은 공동2위 부천과 용인A가 4승2패인고로 나머지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되었다. 


참고로 1,2부는 시군 인구편차에 의한 구별이다. 


김동섭 장부상 등 전직 내셔널리거들과 이재일 정홍균 등 왕년의 고수들이 즐비한 성남은 개막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히던 강팀이다. 다만 우승을 향한 첫 고비가 바로 4라운드 첫 경기 부천과의 한판승부였다. 부천은 최준민 이준석 등 주니어가 두명이며 게다가 김진환 윤명철 등 노장들이 탄탄한 팀이었지만 결국 성남이 부천에게 3-2로 신승.


▲위 1부, 아래 2부 전적.


성남 여자선수 정유진은 시니어 여성에이스 곽계순을 꺾고 귀중한 승점을 확보했고, 무엇보다 김동섭이 주니어 이준석을 제압하면서 승리의 물꼬를 완전히 돌렸다. 김동섭은 경남 함양에서 벌어진 노사초배에 출전하고서, 밤차를 타고올라오는 투혼을 발휘한 끝에 귀중한 승점을 낚았다.


또 성남의 우승에 큰 역할을 한 이는 주니어 김솔빈. 김솔빈은 여태 벌어진 6경기에 모두 등판하여 6전전승을 기록했다. 김솔빈과 함께 전승가도를 달리는 김동섭은 마지막 6라운드 경기에서 패하는 바람에 5승1패.


부천이 성남에게 패하면서 우승권에서는 멀어졌지만 나머지 용인A, 용인B 두 경기를 잡으면서 2승을 추가, 4승2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성남 김솔빈(승)-경기도A 김수민.


공교롭게 나란히 2위에 오른 팀은 용인A. 용인A는 용인B와의 첫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며 개인승수를 많이 벌게 되어 공동3위에 뛰어 올랐다. 따라서 마지막 한 경기에서 부천과 용인A의 2위 쟁탈전이 볼만하게 되었다.


한편 용인B는 작년 2부였다가 올해 1부로 승격되면서 형제팀이 한 리그에서 뛰게 되었다.


예상외의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A도 2승을 보내며 4승2패로 개인승수에서 뒤져 4위에 올라있다.


5위~8위는 의왕, 용인B, 화성A, 시흥이 잇따르고 있다.



▲2부 광주 박기현(승)-안산 유재원.

2부에선 광주가 역시 잘 달리고 있다. 광주는 세 경기 연속으로 4-1로 승리를 거두며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특별한 유명선수가 없는 광주가 팀워크를 바탕으로 안성, 안산, 경기도B를 차례로 격파했다. 광주는 11월 투어에서 우승후보 군포를 3-2로 잡으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마지막 고비 안산과의 경기에서도 낙승을 거두며 거의 우승에 근접했다는 평.


다만 2위는 광주에 일격을 당한 군포가 5승1패로 그림자 추격을 하고 있다. 현재 군포는 개인승수에서 딱 1승이 모자라기 때문에, 최종경기에서 승패가 엇걸리기라도 한다면 역전 우승의 길이 열린다. 광주는 화성B, 군포는 안성과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3위엔 여자최강 이연지가 이끄는 안산. 이연지는 이번투어도 3승을 보내어 도합 6전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투어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했던 이천은 이번 투어에서 경기도B, 안성, 화성B를 차례로 꺾고 3승을 보태며 4승2패로 일약 4위에 점프했다. 윤창식 류병환은 개인 3승씩을 팀에 보탰다. 

한편 안성은 3패로 곤두박질치며 6위에 마물렀다.


다음 경기 일정은 19일 3차리그 최종 1경기가 벌어진다. 경기를 마친 후 시상식이 벌어진다.(아래 대진표 참조) 





▲6전6승. 작년 다승왕에 오른 안산 이연지는 여성 최강.


총 16개 팀이 출전하여 1부(8팀)와 2부(8팀)를 분리하여 치르는 경기리그는 1,2부 공히 팀당 7경기씩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참고로 1,2부는 시군 인구편차에 의한 구별이다.


팀 당 5명(남자4명+여자1명)의 단체전이며, 2부 상위 2팀은 내년 1부로 승격하고, 1부 하위 2팀은 2부로 강등된다. 제한시간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 


시상은 1,2부 공히 우승 100만원, 준우승 70만원, 3위 50만원이며, 또한 매 경기마다 개별 승리수당이 별도로 지급된다. 


한편 타이젬에서는 경기도리그 주요경기를 매 라운드 인터넷 생중계를 실시하고 있다. 



▲1부 4~6라운드 전적표.


▲2부 4~6라운드 전적표.



▲경기리그 2차전이 펼쳐지고 있는 경기 화성시 YBM연수원 특별대국장 전경.


▲경기도A- 소재경-의왕 전정민(승).


▲화성A 이명구-시흥 이성희(승).


▲부천 이준석 윤명철.


▲화성A 강영일 이상철.


▲경기도A 강정열.


▲경기도A의 '깍두기' 정봉수 경기도바둑협회장이 경기리그 사상 첫승을 기록했단다. 상대는 전적표에서 확인하시길... 정회장 왈,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기념비적인 첫승을 기록하여 기보를 가보로 남길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복기가 안된다고 너스레.



▲의왕 박은서는 개인 3승. 


▲안성 이중권(승)-광주 이종환.


▲여주 이창구- 군포 임난희(승).


▲화성B 김병무(승)-이천 이승규.


▲경기도B 이상구-광주 박병상(승).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198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