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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08 23: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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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배 전국학생바둑대회 본선8강전이 2년만에 처음으로 대면경기로 치러진다. 사진은 2019년 대회 모습.


이제 8강전-.
얼굴 마주보고 바둑 둔 게 몇 년 만이냐.


제7회 순천만국가정원배 전국학생바둑대회가 지난 6,7일 온라인 예선을 모두 마치고 각 부 8명, 총 40명의 학생기객이 오는 13,14일 전남 순천 한국바둑중고 명인관에서 오프 대회로 학생 최고수를 가린다. 

일상 복귀를 찾아가는 중임에도 여전히 코로나19의 상황이 엄중하므로 2주에 걸쳐 4일간 조심스럽게 순천만정원배는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오프 대회를 치르는 건 어언 2년만이다. 그 공백기간 동안 학생바둑의 토양이 흔들릴 지경이었다. 아직 체육관을 꽉 채운 인파를 구경할 수는 없겠지만, 순천만정원배가 오프대회 재개의 스타트를 끊는다는 의미는 충분해 보인다. 부디 순천만정원배 를 뒤이어 학생과 유소년대회가 죽 이어지길 고대하는 맘이다.


▲타이젬에서 실시된 온라인 예선 경기 모습. 왼쪽 기보는 전국중등부 박현성-허서현 실전보이며, 오른쪽은 인공지능 승률그래프. 참고로 타이젬에서 예선기보를 검색하려면 't+이름'을 치면 된다. 즉, '기보검색'에서 't박현성'으로 치면 ㅟ 기보가 나온다.


6,7일 오전10시부터 타이젬 대회서버에서 총 300명의 바둑미래가 출전하여 전국부와 전남부로 나뉘어 일제히 예선을 치렀다. 출전 인원에 따라 두 세 판까지 치러 본선진출자 8명 씩을 선발했다.


프로급이 출전하는 전국고등부의 경우 출전인원이 공교롭게 8명이어서 이들은 곧장 본선에 진출했고, 가장 많은 42명이 출전한 전국 초등중학년부의 경우 세 판을 겨루어 8강을 선발했다.


이어서 오늘(8일) 오후8시부터 본선 대진추첨이 서울 클럽 A7(대표 홍시범)에서 40여분간 실시되었다. 본선은 공히 스위스리그 3라운드로 치러지며, 따라서 첫 경기 대진이 중요하므로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가운데 공개추첨이 실시된 것. (기사 하단 대진표 참조.)


순천만정원배는 순천 광양 여수를 비롯한 전남 일원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남부와 전국의 학생최고수들이 출전하는 전국부로 이원화하여 치르며, 전남부 전국부 공히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고·중·저) 등 세부 5개 부분이 있다.  


시상은 전국부 고등부· 중등부 우승은 70만원, 초등부 우승은 각 50만원이며, 각 부분 8위까지 상금은 차등 지급된다. 


한편 13일(토)는 전국부 5개 부분, 16일(일)은 전남부 5개 부분 경기가 각 오후2시부터 실시된다.


▲8일 서울 A7에서 실시된 대진추첨 장면. 좌하 사진에서 4번 공을 뽑아 현황판에다 이름을 붙이는 형식이다. 추첨식은 유튜브로 생중계되었다. 




▲이상 전국부 대진.





▲이상 전남부 대진.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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