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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25 12:17:15
  • 수정 2021-10-25 14: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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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부터 바둑 봄이 올라갈 겁니다!" 순천시장배에 참석한 순천바둑 VIP들. 왼쪽부터 이강지 교사, 한상근 도의원, 오하근 전 순천바둑협회장 겸 도의원, 허석 순천시장, 정영균 순천바둑협회장, 김길곤 교장, 임진욱 양건 프로, 신철호 이사, 장만채 전 도교육감, 양동규 순천바둑협회 전무.


글로벌 바둑리더를 양성하는 바둑 메카 전남 순천시에서 코로나19의 와중에서도 시장배를 개최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제8회 순천시장배 시민바둑대회가 21일 오전10시 한국바둑고 바둑전용체육관 명인관에서 80여명의 순천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최근 2년 동안 지자체장의 명칭을 딴 바둑대회가 개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이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얼마남지 않은 시절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순천이 침체된 바둑을 이끌어간다는 사명감으로 개최했다. 


“과거 같으면 주말마다 코고 작은 대회가 있을 정도인데 순천도 2년 가까이 대회를 치르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시장배는 오랜만에 바둑고 선생님을 포함해서 순천의 전 동호인들이 한데 모여 조촐하게 대회를 치렀다. 앞으로는 이 같은 모임과 대회는 전국적으로도 점차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순천이 스타트를 끊었다고 봐주면 좋겠다.” (양동규 순천바둑협회 전무). 


▲최강부 결승 이형(승)-이강지.


대회는 예년에 비해 규모는 축소하여 치렀고 백신 2차접종까지 완료한 이들에게만 문호를 개방했다. 따라서 학생들이나 어린이들은 아쉽게도 출전이 불허되었다.


총 80여명의 애호가들이 출전한 가운데 조촐하게 벌어진 대회는 최강부(아마3단 이상)와 일반부로 크게 나뉘어 치러졌다. 일반부의 경우 기력에 따라  갑조 을조 병조로 나뉘어 즐거운 한나절을 보냈다. 


김길곤 이강지 등 바둑고 선생님들과 전동규 전 순천바둑협회장 등 11명이 출전한 최강부에서는 이형이 이강지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일반부에서는 박명환(갑) 정종훈(을) 김금식(병)이 각각 우승.


한국바둑고 바둑교사였던 양건 프로와 아마시절 전남 전국체전 대표였던 임진욱 프로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여 심판 및 지도대국 등으로 시민들과 함께 했다. 


전남 순천은 한국바둑고가 위치해 있어 인적 인프라는 한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바둑도시다. 순천만국가정원이 후원하여 내셔널리그, 루키리그 등 웬만한 대회는 모두 참가하고 있으며, 최근 바둑중 김성재가 지역영재입단대회를 통과하여 순천의 경사가 되었다. 


▲정영균 순천바둑협회장의 축사.


▲개막식에 참여한 순천시민들.


▲최강부 경기 채영묵-이강지.


▲최강부 경기 이형-김양건.


▲갑조 경기 박명한-이은주.


▲최강부 전동규-안병건.


▲허석 순천시장과 임진욱 프로와의 5점지도기.


▲시상식에서 입상자들 단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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