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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02 19:17:13
  • 수정 2021-10-02 21: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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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전국시도바둑리그가 전남·충북을 비롯한 전국시도 8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 유성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2일 1~2R, 3일 3R가 진행된다.

전국시도바둑리그가 힘차게 출발했다.


2~3일 대전유성호텔에서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8개 광역시도가 도약대에 나섰다. 대회 첫날인 2일 전남과 대구가 2승으로 상쾌한 출발을 했다. 


디펜딩 챔프 전남의 2승은 살짝 예상밖이었다. 홈팀 대전을 4-1로 꺾은 전남은, 특히 두번째 경기에서 최환영 김정현 김진우 등 남자선수들의 맹활약으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울산을 3-2로 제치며 2연패의 꿈을 갖게 되었다. 특히 이 경기에서 김진우는 내셔널강호 강재우를 꺾는 '이변 아닌 이변'으로 귀중한 결승점을 만들어내었다. 


작년 우승전력에서 허영락 임진욱 등이 프로에 입단하는 바람에 재창단 수준으로 팀을 재건했기 때문에 올해는 우승권 전력을 아닌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첫날 전통의 힘으로 2승을 거두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음을 알렸다.

 

▲ 전남(승)-울산, 김현아-김민주.


한편 전통의 강호 대구는 경기와의 첫 경기에서 3-2로 신승을 거둔 후 대전과의 경기는 4-1로 손쉽게 누르고 역시 2승을 달렸다. 대구는 김수영 이루비 두 여걸이 2승씩을 올리며 초반부터 맹활약을 예고했다.


울산과 함께 당초 우승후보였던 충북의 좌초도 뼈아프다. 충북은 첫 경기 경남에게 3-2로 이겼지만 둘째 경기 제주와의 승부에서 이선아 권가양 두 여자선수가 송예슬 전유진에게 나란히 패하면서 팀도 3-2로 패하고 말았다. 제주는 첫경기에서 울산에게 1-4로 대패했었기에 충북의 이번 패배는 뼈아팠다. 


두 경기가 진행된 첫날 경기 결과 전남 대구는 2승, 대전 경남은 2패, 그리고 제주 충북 울산 경기는 1승1패를 기록했다.


▲홈팀 대전과 강호 대구와의 경기. 맨앞은 조민수-서문형원, 그 뒤는 신아연-이루비.


다음 3라운드 경기는 내일(3일) 오전10시이며 매치 업은 다음과 같다. 충북-울산, 경남-대구, 제주-전남, 경기-대전.


한편 각 지역협회가 지정하는 곳에서 동시에 실시된 유소년바둑리그는 충남 서울 광주 제주가 각 2승씩 올리고 있다. 내일은 각팀 3경기씩 펼쳐진다. 대진은 아래 표와 같다.


▲ 이곳 대전유성호텔에서는 대전 충남 대구 등 3개 지역선수들이 모여서 함께 유소년대회를 치렀다.



▲내일(3일) 유소년리그 대진.



▲시도리그 첫날 개인 성적표.


▲유소년리그 첫날 개인 성적표.


시도리그는 각 시도에 등록된 선수들이 출전하는 5인 단체전이다. 18세 이상의 남자 3명, 여자 2명 등 5명의 선수가 팀이 되어 5전 다승제로 승패를 가린다. 8개 팀이 출전하는 올해는 팀당 7라운드, 35경기를 펼치게 된다.


경기는 세 차례에 나누어 진행하며 10월2,3(토일) 1차 리그를 시작으로 11,12월 2,3차 리그를 갖는다. 제한시간은 각 30분, 30회 초읽기 3회(아래 대회 요강 참조).


한편 시도리그와 함께 유소년바둑리그도 같은 기간에 동시 개최된다. 유소년리그는 각 지역재학생(홈스쿨)으로 남녀구분 없이 3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루며 3전다승제로 승패를 가린다. 유소년리그는 16개 팀이 출전하여 팀당 15R, 45경기를 치른다. 


시도리그는 투어경기로 전 선수가 한 지역에 집결하여 대면경기로 치르고 유소년리그는 각 시도협회가 지정한 별도의 공간에서 타이젬 대국실을 이용한 온라인경기로 치러진다.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유소년들을 분리한 것. 


참고로 시도리그에 출전하는 선수 심판 대회관계자 등 모든 인원은 백신 접종완료와 관계없이 대회 1주일 이내에 PCR 검사 음성 판정 확인서가 없으면 대회장 출입이 불가능하다.










▲제주(승)-충북. 맨앞은 이정준-엄동건. 


▲경남-경기(승). 맨앞은 박재동-홍근영.  그 뒤는 한지원-김지수.


▲ 홍근영 박태영 서문형원은 대회장 한 곳에 마련된 자리에서 인터넷 경기를 펼치고 있다. 그 이유는-.


▲강재우(좌상) 강구홍(좌하) 류인수(우하) 등 3명이 지인의 코로나 감염 탓에 자가 격리상태에서 각자 집에서 경기장면을 줌으로 연결하여 타이젬 온라인대국을 갖고 있다. 다행히 이들은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울산과의 경기에서 천금의 결승타를 친 김진우(전남).


▲2년만에 바둑계로 돌아온 전유진(제주).


▲오명주(전남).


▲뉴페이스 신아연(대전).


▲과거 연구생에 몸을 담았던 윤단비(대전).


▲내셔널을 1년 쉬었던 박재동(경남).


▲역시 내셔널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백운기(대전).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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