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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01 12:39:32
  • 수정 2021-07-01 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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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중국 허베이성 간 국제스포츠온라인 친선교류전이 6월30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코로나19 이후 첫 교류전으로 펼쳐졌다.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첫 국제 교류전이 열렸다. 


경기도와 중국 허베이성 간 국제스포츠온라인 친선교류전이 그것으로, 아직 대면교류전은 불가하지만 바둑의 특성상 온라인으로 국제교류의 물꼬를 텄다.


6월의 마지막 날 경기도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경기도바둑협회(회장 정봉수)주최 주관으로 경기도와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허베이성이 각 15명씩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바둑으로 양 도(道)의 친선을 이어갔다. 


역시 일등 경기도였다. 본 대회는 경기도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 도시인 27개국 41개 지역을 대상으로 온라인 소프츠문화교류를 통한 국가 간 유대강화도모를 위한 프로젝트로 마련되었다. 경기도체육진흥조례 제23조(생활체육의 지원)과 제27조(국제체육교류 기반조성사업)에 따라 먼저 바둑이 나선 것. 


국제스포스온라인 바둑교류 「도 자매결연지역 친선교류」는 이번 대회를 비롯해 석 달 연속으로 이어진다. 6월은 허베이성, 7월은 충칭, 8월은 장쑤성과 교류전을 잇 따라 펼치게 되는 것. 경기도가 자매결연 우호협력을 맺은 중국 자매성은 현재 4개에 달한다.


▲경기도대표 김정선은 내셔널리그 최강자이며 올해 '여명의 검' 에서 우승했다. 중국의 마텐팡(작은 사진)은 2020국무총리배 우승을 차지한 중국1~2위를 다투는 실력자로 아마대회 5관왕에 빛나는 선수.


양국에서 1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제한시간 45분에 초읽기 30초 3회로 세팅되어 치른 이번 대회는 OGS플랫폼 online-go.com으로 치렀고 중국바둑협회 룰을 적용했다. 


한국에서는 경기도 대표선수 김정선이 주장을 맡았고 권혁준 김수민 김지수 윤창철 등 내셔널 선수와 경기도 시도협회장과 여성연맹회원 그리고 어린이들이 대표선수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중국도 작년 국무총리배 우승자 마텐팡을 비롯해서 왕이한 송양 등 아마정상급 선수를 비롯해 한국과 비슷한 나이와 기력을 가진 선수들로 구성했다. 


결과는서로 한판씩 번갈아가며 앞서거니 뒷서거니를 반목하다 결국  8-7로 중국이 이겼다. 


한국 주장으로 출전한 김정선은 “인터넷바둑을 자주 두지만 새로운 플랫폼으로 중국의 정상급 마텐팡과 오랜만에 겨루게 되어 기뻤다. 일단 승부보다는 친선교류가 우선이었기 때문에 경기도 동호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다. 하루 빨리 서로 대면하면서 교류를 할 수 있게 되길 고대하는 맘이다.”고 이번 교류전에 임한 선수단의 소감을 전했다. 


한국 단장으로 참석한 정봉수 경기도협회장은 “경기바둑협회는 2019년 산둥성을 방문하여 교류전을 치른 이후 국제교류가 멈추었다. 코로나19의 엄중한 사태 속에서 올해 역시 건너뛰어도 별 문제는 없지만, 경기도와 협의하여 가급적 진행을 해보자는 뜻으로 지난 3월부터 준비해왔다. 모든 행사나 교류가 끊어진 마당에 바둑은 온라인으로나마 교류를 이어갈 수 있으니 축복이 아닌가. 내년엔 중국을 가서, 또 한국을 방문해서, 더욱 멋진 바둑 민간외교를 펼치고 싶다.”고 대회 개최의 의의를 전했다.


▲"바둑이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첫 국제교류전인만큼 선수여러분은 승부보다는 우정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단장으로 참석한 정봉수 경기도바둑협회장의 인삿말.





▲경기도-허베이성 간 국제바둑교류전이 열리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YBM연수원.


▲이번 교류전이 있기까지 3인이 3월부터 바둑인이 애썼다는 후문. 이상구 화성시바둑협회장, 정봉수 경기도바둑협회장, 박종오 경기도사무국장이 한 자리에 섰다.


▲ 화성시 동탄 멘토스바둑학원 원생들의 활기찬 모습. 이준(10), 김담(11), 서윤태(11) 어린이. 이들은 지도사범인 박시열 프로와 경기전 기념촬영을 했다. 이들은 얼마전 끝난 일요신문배에서 상위에 입상한 기대주들이라고.


▲ 김정선은 중국의 마텐팡과 겨루고 있다. 안산 반석도장의 지도사범인 김정선은 이번 여자입단대회에서 장은빈을 프로를 배출했다.


▲권혁준 화성시 내셔널선수.


▲'매의 눈' 김기헌 프로는 이곳 화성시에 거주하는데,  내셔널리그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오랜만에 등판한 류신환. 아마국수 출신 류신환은 미추홀배 전국아마대회, LG배 아마선발전 우승, 세계아마바둑선수권 준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한 강호.


▲시흥시바둑협회 사무국장이며 세한대 출신 강호 이성희는 현재 타이젬에 근무하고 있다.


▲이상구 회성시바둑협회장은 내셔널 화성시 단장이기도 하다.


▲문영근 군포시바둑협회장은 경기도청 고위공무원이며 중국통으로 소문이 자자.


▲조두행 성남시바둑협회장은 작년 내셔널 성남팀 단장이기도 했다.


▲윤창철 내셔널 화성시 시니어 선수는 가장 먼저 중국선수를 이겼다.  


▲초대 경기도협회장이었던 원유돈 씨의 부인 김현. 그의 딸과 사위도 바둑대회에 함께 출전하곤 하는 바둑가족이다. 


▲성남여성연맹 회원인 최선옥. 


▲부천시 내서널리거 김지수.


▲화성시 내셔널리거 김수민.


▲이준(10), 김담(11), 서윤태(11) 어린이의 대국을 직접 챙기는 심판위원 박시열. 아무래도 중국사이트였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었다.


▲'일등 경기도 화이팅!' 한국선수단의 기념촬영.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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