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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18 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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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규가 희망21에서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희망21'에서 임상규가 우승했다.


17일 서울 압구정기원에서 종료된 압구정 주니어리그 제6회 희망21에서 대바협 랭킹5위 임상규가 12승1패의 우수한 성적으로 단연 1위에 올랐다.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리그전에서 허영락 엄동건 김정훈 등 17명의 내셔널리거들이 출전한 희망21은 원래 2개월에 걸쳐 리그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기간이 늘어졌다.


리그 초반부터 선수를 형성했던 임상규는 허영락 김정훈 임지혁 등 최고의 선수들에게 연승을 거두고 선수를 지속적으로 달렸고, 안병모를 제외한 전 선수들에게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임상규로서는 이번이 두 번째 우승이다.  


우승을 차지한 후 임상규는 “선수들의 자발적인 모임을 오히려 훌륭한 대회로 만들어주신 압구정의 여러분들께 고마운 맘이다. 입단대회와 내셔널을 앞둔 시점에서 여러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기량을 겨루어보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위엔 역시 두 번의 우승 경험이 있는 허영락이 차지했고, 중국으로 바둑유학을 다녀왔던 김사우는 동료들이 뽑은 ‘발전상’을 수상했고 3위에 올랐다.


▲희망21 6회 대회 리그전 모습.


희망21은 주니어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실전 기회의 부족함을 메우게 되었고, 이를 대견하게 여긴 압구정에서 총상금 500만원을 걸고 리그전의 형식을 빌면서 자연스럽게 대회가 되었다.

대회 일정은 선수들이 편한 시간에 리그전 경기를 치르며 내셔널과 같은 제한시간을 사용한다. 우승은 100만원, 준우승 75만원 등 12위까지 순위별로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희망21은 강남구바둑협회(회장 장시영)가 주최하고 푸른돌기우회와 바둑일보가 후원했다. 한편 4월부터는 내셔널리그가 진행됨에 따라 희망21은 잠시 쉬고 하반기에 다시 속개될 예정이다.




▲우승 임상규가 상금을 받고 있다. 시상엔 장시영 압구정기원장.


▲ 동료가 뽑은 발전상, 3위 김사우.


▲'고기가 익기 30초전~.' 허영락(준우승) 장시영(시상) 임상규(우승) 김사우(3위).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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