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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02 21:55:59
  • 수정 2020-11-03 15: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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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화성시장배 경기도시군리그가 1일 첫 출발하며 내셔널리그 못지 않은 열기를 자랑했다. 장소는 YBM연수원. 


가을은 리그의 계절!


내셔널리그, 시도리그, 어린이리그에 이어 경기도시군리그가 지난 주말 출범했다.


경기도바둑리그는 대한민국의 절반 경기도가 각 시·군의 애향심을 고취시키며 건전한 스포츠문화형성에 이바지하고자 경기도바둑협회와 뜻을 한데 모아 코로나19의 와중에도 당차게 출발했다.  


11월의 첫날, 경기도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제2회 화성시장배 경기도시군리그 1차대회(1~3R)가 16개팀 1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지상3층(열린리그)과 지하1층(화합리그)에서 이원화하여 치렀다.


첫날 결과 용인민속촌과 군포시A(1부-열린리그)와 팽택시(2부-화합리그)가 각각 선두에 올랐다. 경기도 각 시군의 인구편차가 크기 때문에 인구수에 따라 1,2부로 나눈 것. 다만 의왕시는 작년 2부에서 1부로 승격했고, 안산과 평택은 1부에서 2부로 떨어진 상태. 



▲광주-용인민속촌 경기. 앞줄은 박병상-이민호.


명지대 바둑학과 출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용인민속촌은 김세권 이정우 김유찬 이성근 등 비교적 젊은 고수들이 힘을 발휘하며 화성시A, 시흥시, 광주시를 모두 3-2로 '운좋게' 꺾고 전승을 달리게 되었다.


박지웅 이수현 등 내셔널급 강호들을 보유하고 있는 공동선두 군포시A는 경기도 의왕시 성남시를 연속 꺾었다.


평택시는 경기남부, 화성시B, 이천시를 역시 제압하고 깜짝 3승을 기록하며 2부 선두를 달렸다. 평택의 선전은 대진 운이 좀 따랐다고는 하지만, 이규득을 필두로 팀워크가 안정되었다는 평가. 


당초 2부에서는 안산시가 우승후보로 꼽혔는데, 안산은 3라운드에서 용인에버랜드에게 2-3으로 석패하며 2승1패를 달리고 있다.


▲이천시-경기남부 경기모습. 앞줄은 윤창식-권기윤.


경기도바둑리그는 총 16개 팀이 출전하여 1부(8팀)와 2부(8팀)를 분리하여 리그를 운영하며, 1,2부 각 팀당 7경기씩 풀리그로 정규리그 다승 순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팀 당 5명(남자4명+여자1명)의 단체전이며, 내셔널리그와 동일하게 제한시간 30분, 3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승강급제가 실시되어 리그운영이 보다 타이트할 것으로 보인다. 즉, 2부 상위 2팀은 내년 1부로 승격하고, 1부 하위 2팀은 2부로 강등된다. 경기 일정은 11월에 한정해 총 3회로 압축하여 치른다(1일, 15일, 29일).


경기도바둑리그의 산파역을 담당한 정봉수 경기바둑협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리그 자체가 무산될 위기였고 따라서 많은 시군이 참여하진 못했다. 그러나 기필코 리그가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경기바둑인들의 일념이 리그를 살려낸 것이다. 제가 경기도 바둑인이어서 영광스럽다.”며 대회 개최의 변을 밝혔다.  


▲1부리그 대진표.


▲2부리그 대진표.






▲'경기도 화이팅!'  대한바둑협회 박종호 사무처장, 화성시바둑협회 이상구 회장, 서철모 화성시장, 경기도바둑협회 정봉수 회장, 화성시바둑협회 이동기 부회장.


▲ ‘우리는 3단전’ 서철모 화성시장-김경호 화성시체육회장이 개막식 직후 한판 ‘붙었다.’ 결과는 말 못함~.


▲화성시A 강영일-광주시 오민규. 


▲용민민속촌 조아라-시흥시 손예림.


▲"경기도 바둑이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경기도바둑협회장 정봉수.


▲군포시B 김태정-안산시 공종민.


▲용인민속촌 김유환, 광주시 오민규, 시흥시 이성희,  군포시A 박지웅.


▲성남시 조두행, 화성시A 강영일, 경기도 이상구, 의왕시 박정윤.


▲정유진(성남시), 이수현(군포시A), 조선오(화성시A), 조용윤(용인에버랜드).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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