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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07 22:42:09
  • 수정 2020-10-07 23: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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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의 城’ 안재성이 유창혁에 개인 6연승을 기록하며, 이제 정선에 도전하게 되었다.


아마 안재성이 프로 유창혁을 또 이겼다. 무려 6연승이다. 


추석연휴를 지나고 7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에서 벌어진 유창혁vs아마5강 끝장승부 제11국에서 '아마대표 수문장' 안재성은 정선+덤3집 치수로 유창혁에게 268수만에 흑2집승을 거두고 개인 6연승을 거두었다. 


치수를 떠나 프로 아마를 떠나 유창혁으로서는 특정인에게 연속 6연패를 당한 적이 없다. 일류 프로의 자존심에 이미 생채기가 심히 난 상황에서 벌인 오늘 끝장승부가 이어졌다.


안재성은 치수가 좁혀진 상황을 의식하지 않고 평소처럼 치고 빠지는 작전을 전개했고 지난 대국들보다 약간 공격적인 전법을 쓰며 당당하게 맞섰다. 


▲하변에서 백이 실리를 챙기자 우변 백을 공격하면서 우상귀도 파란 체크표시로 막게 되어 승기를 잡은 것 같다고 안재성은 소감을 밝혔다.


유창혁이 하변 실리를 챙기자, 안재성은 우변에 뛰어든 백 한 점을 공격하면서 우상귀를 틀어막으며 집으로 기분좋은 형세를 만들었다. 또한 후반 끝내기 과정도 무난하게 처리하며 덤3집을 받은 효과를 톡톡히 견지하여 2집을 남겼다.


대국 후 안재성은 “막판 끝내기 과정에서 약간 실수가 있었던 것 같지만 이미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았다. 내일은 덤 없이 정선에 두는데, 진짜 이젠 끝날 것이다(웃음). 마지막이란 각오로 후회 없는 바둑을 두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시니어일지매’ 유창혁과 아마맹장 5인(이용만 이철주 최호철 김정우 안재성)이 연승전+치수고치기를 혼합한 이벤트 유창혁vs아마5강 끝장승부는 안재성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이미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제 내일(8일) ‘아마의 城’ 안재성은 유창혁에 定先에 도전한다.


▲추석연휴에도 압구정기원에서 내셔널 안암타이거스 선수들과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안재성(좌).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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