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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01 11:54:15
  • 수정 2020-08-01 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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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 차민수가 압구정번개불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압구정 '번개불금'에서 프로기사회장 ‘올인’ 차민수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차민수 프로는 7월31일 오후3시 실시된 압구정번개불금 결승에서 김일환 프로를 중반 이후 거세게 몰아붙여 우세를 확립하여 넉넉한 승리를 거두었다. 현재 진행 중인 시니어바둑리그의 1지명 선수인 이들은, 김일환은 3연승, 차민수는 3연패를 마크하고 있는 중이었다.


차민수는 압구정 대표프로 김종수와 김일환을 꺾었고(둘 다 시니어바둑리그 1지명 선수) 이재철와 양덕주 등 아마강호를 내리 제쳤다. 


2라운드를 마치고 차민수 김일환 안성문 최경서 김형섭 양덕주 등 6명이 2승자가 되었다. 사이좋게 짝을 지어 3라운드를 치러서 차민수 김일환 안성문이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3승자가 되었다. 


여기서 차민수와 김일환이 만나 '세미 결승전'을 치렀고, 안성문은 1패자인 양덕주와 준결승 경기를 치렀다. 다음 차민수가 이기고 안성문이 패하는 바람에 자연스레 홀로 전승자인 차민수가 우승자로 결정되었다. 우승상금 30만원.


▲번개불금 결승 김일환-차민수. 시니어리그에서 맹활약중인 김일환의 강세가 예상되었으나 차민수가 중반이후 승세를 굳히며 낙승.


“매달 1,3주 금요일은 ‘불타는 금요일(일명 불금)’이, 그리고 2,4주 금요일은 ‘불금챌린지’가 벌어진다. 착오 없길 바란다.”


분명 매주 공지를 했건만, 금요일 5주째가 되자(7월31일) 선수들은 ‘당연히 불금이든 챌린지든 있겠지’ 하며 관성적으로 압구정으로 향했다. 심지어는 전주에서 KTX타고 상경한 멤버도 있고 성남 인천에서 온 선수들도 있었다. 게다가 시니어바둑리그에 출전했던 압구정프로들이 대거 등장하는 바람에, 자연스레 압구정 번개불금이 치러지게 되었다. 


예정에 없던 대회를 느닷없이 실시하는 것을 ‘번개’라고 한다. 자연스레 악마의 5주차 금요일이 첫 번째 압구정번개 불금이 되었다.


번개치고는 많은 인원인 22명이 출전하였고, 불금멤버가 대부분이며 챌린지 멤버 중에서도 5명 정도가 합류하여 총 4라운드를 치렀다. 역시 챌린지 멤버는 거의 초반 탈락했고, 정재흥 단 한명이 1승을 거두었을 뿐이다. 챌린지와 불금 멤버가 만날 때는 치수제로 치렀다. 




압구정바둑은 전통의 압구정리그를 통해 프로는 물론 내셔널선수와 아마7단급 막강한 멤버들이 자부심을 갖고 뛰는 정통 수련도장이다. 최근 아마5단 전후의 회원들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청룡 백호 주작에 이어 현무조(8단 이하)가 새롭게 생겼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은 대회가 벌어진다고 생각하면 틀림없겠다. 다시 한 번 공지한다. 


압구정 불금리그 안내
일시=매월 1·3주 금요일 오후2시 ※ 제34회 대회는 8/7(금) 오후2시.
대상=압구정리그 참여자 및 시니어(40세 이상) 혹은 여성
시상=우승-40만원, 준우승-15만원, 3승1패자-7만원
참가비=2만원(기료 및 식대 포함)
참가문의=장시영 010-4318-6791


압구정 불금챌린지 안내
일시=매월 2,4주 금요일 오후2시 ※ 제4회 대회는 8/14(금)
대상=1) 현재 압구정리그 현무조 혹은 2) 타이젬 3단~8단 남녀노소
경기방식=

1) 변형 스위스룰(2패자는 자동 탈락)
2) 치수제이며 빅 백승(덤 조정 가능)
3) 우승자는 차기 대회에선 +2 덤 추가
※ 치수는 챌린지 운영위원들이 최종 결정함.
시상= 우승-30만원, 준우승-15만원, 3승자(8명)-5만원.
참가비= 2만원(기료 및 식대 포함)
참가문의= 장시영 압구정기원장 010-4318-6791


다음은 사진과 함께 대회 분위기를 전한다.



▲전주에서 압구정불금이 있는 날인줄 알고 두 제자 최경서와 이민석을 대동하고 압구정을 찾은 권병훈과 최진복이 제자와 함께 V포즈를 취했다. 이들중 3명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김민주-김세현. 김세현은 내셔널에서 6승2패를 기록하며 잘나간다.


▲이재철-차민수.


▲부산사나이들의 혈투. 장부상-김일환.


▲권병훈-김종수.


▲정연우-최경서. 챌린지 대표주자 8단 정연우는 최대한 버텼으나 한창 공부하는 9단 최경서에는 역부족.


▲양덕주-안성문. 양덕주가 이 판을 잡음으로 해서 둘은 나란히 3승1패로 공동 3위.


▲갑자기 대회 모드로 돌변한 압구정기원 번개 모습.


▲양덕주.


▲안성문.


▲김일환.


▲차민수.


▲시상은 늘 즐거워~! 안성문 차민수 장시영 압구정기원장(시상) 김일환.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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