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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29 18:33:30
  • 수정 2020-07-29 18: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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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압구정 레이디스리그가 마지막날 전회원이 모인 가운데 리그 최종일 경기와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사공일 전 재무장관(시상), 우승자 주미란(김말순 대리 수상), 준우승 김경원, 3위 김시옥, 5위 박은선, 6위 문영자, 서효원 전 경기부지사(시상).


코로나19에도 아줌마들의 바둑 열기는 막을 수 없었다.


제2기 압구정 레이디스리그가 코로나19의 와중에서도 예정대로 대회를 마쳤다. 29일 서울 압구정기원에서는 압구정 여성수담회(회장 김말순) 회원 30여명이 모여 제2기 압구정 레이디스리그 마지막 경기를 가진 후 간략한 시상식을 함께 가졌다.


코로나19가 한창 발원 중이던 5월부터 시작된 제2회 압구정레이디스리그는 총 26명의 회원들이 전원 풀리그로 빠짐없이 경기를 가졌고, 그 결과 주미란 3단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타이젬 급수 기준)


주미란은 24전 19승5패의 뛰어난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지난 1회 대회에서는 4위에 입상한 바 있다. 한편 준우승은 지난 대회 5위에 입상했던 3단 김경원이 차지했다. 


우승 준우승자에겐 상금 각 50만원과 40만원이 주어졌으며 리그 7위까지 소정의 상금이 골고루 돌아가게 했다.


지난 2월 여성 시니어바둑인들이 주축이 된 압구정여성수담회가 23명의 회원으로 발족함과 동시에 제1회 압구정 레이디스리그가 출범했고 지난 5월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 이번 제2회 대회에서는 코로나의 와중에도 꾸준히 회원이 늘어서 26명의 리그선수로 참가했다.


▲ 3기부터 새로운 회원(이선화 이서진)이 추가되어 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수개월째 회원가입을 위해 대기중이었다고.


압구정 수담회 김말순 회장은 “대회가 워낙 열기가 높아져서 3회 때는 더블리그로 진행하려고 한다. 또한 인원도 좀 더 늘어서 보다 박진감 넘치는 리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회원들의 만족도도 굉장히 높고 여성바둑이 갈수록 단단해지는 느낌이다. 좋은 대회를 만들어주신 후원사측에 회원을 대신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8월부터 특별회원으로 후원인 3명(오병훈 김영돈 한윤용)이 합류하여 제3회 레이디스리그를 개시한다.


압구정 레이디스리그는 강남바둑협회(회장 장시영)가 주관하고 ㈜루튼 ㈜원봉루헨스 ㈜WH솔루션이 후원하고 바둑일보와 한국기원이 협찬한다. 


제2회 압구정레이디스리그 입상자(우승~7위 순)
주미란, 김경원, 김시옥, 이수정, 박은선, 문영자, 김영심.


▲압구정 여성수담회 회원들이 제2기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있다. 8월부터는 새로운 리그가 시작된다.


▲지난 1회 대회 우승자 준우승자인 박은선과 김시옥이 라이벌전을 치르고 있다.


▲아마5단인 서효원 전 경기부지사는 한국여성바둑연맹을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고 있는 열혈바둑인으로 저녁 늦게 까지 이들과 함께 하고 시상했다.


▲압구정기원의 단골인 사공일 전 재무장관도 우승 주미란과(김말순 대리수상) 준우승자 김경원의 시상에 나서 이들을 축하해주었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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