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6-23 19:46:51
기사수정

▲신진서.


랭킹1,2위 간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신진서가 박정환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5번기 3국에서 신진서가 박정환에게 21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앞서 15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1국에서 17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얻었다. 22일 2국에서 164수 만에 백 불계승한 신진서는 3국마저 승리를 가져가며 종합전적 3-0으로 대회 첫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3연승을 거둔 신진서는 박정환과의 상대전적을 9승16패로 좁혔다.


신진서는 올해 2월 LG배에서도 박정환을 2-0으로 누르고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6월12일 막을 내린 GS칼텍스배에서 김지석에게 3-0으로 승리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등 올해만 세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올해 세 개 대회 결승에 오른 신진서는 결승에서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으며 모두 완봉승으로 우승해 랭킹 1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신진서-박정환.


신진서는 우승 직후 인터뷰를 통해 “우승을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대회를 만들어 주신 쏘팔 코사놀에 감사한다”며 “한 판 한 판 좋은 좋은 바둑을 둘 수 있어 실력 향상이 많이 된 것 같다.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한국랭킹 1~8위 8명이 출전해 풀리그로 순위를 결정지었다. 1월 ‘양신’ 신진서와 신민준의 대결을 시작으로 4개월간 열전을 펼친 끝에 6승 1패로 리그 1위에 오른 신진서와 5승2패로 2위를 차지한 박정환이 결승에 올랐다. 


초대 챔프에 오른 신진서 9단은 도전기로 진행될 차기 대회에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또한 리그 25위인 박정환 신민준 김지석 변상일 등 4명에게는 본선 시드가 주어졌다.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매 대국 승자에게 200만원, 패자에게 10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됐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씩이 주어졌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162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