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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6-08 17: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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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박정환 등 6명이  LG배 8강에 진출해 괜찮은 성적을 올렸다.


박정환 등 한국 6명이 LG배 8강에 올랐다. 2명이 8강에 오른 중국을 압도한 한국은 대회 2연패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 대회 8강에 6명의 한국 선수가 오른 건 8회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8일 서울 한국기원과 중국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25회 LG배 16강 둘째 날 경기에서 한국은 박정환  변상일 원성진이 8강에 합류하며 첫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5일 열린 8강 첫날 경기에서도 강동윤 신민준 이태현 등 3명이 8강에 선착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한중 랭킹1위 신진서-커제 맞대결에서 신진서가 174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탈락했다. 초반부터 앞서나가던 신진서는 상변에서 커제의 승부수에 말려 좌상귀 패를 허용했다. 패싸움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신신저는 우변 흑 여덟 점을 포획 당했고 이후 커제의 완벽한 마무리에 돌을 거두고 말았다. 


그러나 이후 대결에서는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변상일이 중국의 자오천위에게 21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LG배 첫 8강행을 결정지은 데 이어 박정환은 홍기표와의 형제대결에서 19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전기 준우승자 박정환은 19회 LG배 우승 이후 6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6강 마지막은 원성진이 장식했다. 올해 35세인 이번 대회 최고령 출전자 원성진은 중국의 구쯔하오에게 272수 만에 백1집반승하며 8강 티켓의 최종 주인공이 됐다. LG배에서는 5년 만에 일곱 번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8강에 오른 중국의 커제. 중국기원 현지대국 모습.


8강 대진은 박정환-양딩신, 원성진-커제, 신민준-이태현, 변상일-강동윤 경기로 펼쳐진다.


8강전은 11월9일 열릴 예정이다.


제25회 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 주어진다.


본선 8강 대진 및 상대전적(앞쪽 선수 기준)
박정환 9단 vs 양딩신 9단 - 3승 2패
원성진 9단 vs 커제 9단 – 2승 3패
신민준 9단 vs 이태현 7단 – 1승 4패
변상일 9단 vs 강동윤 9단 – 5승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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