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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02 23:34:42
  • 수정 2020-05-03 17: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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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黎明의 檢 예선 조추첨이 2일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서울 아바사회관에서 거행되었다. 


아마바둑사랑회와 익명의 후원자들이 힘을 합쳐 우승상금 500만원짜리 초대형 기전 黎明의 劍(여명의 검) 조추첨식이 2일 저녁 개시되었다. 


아침이 밝아올 때를 묵묵히 기다리는 주니어들을 격려하기 위한 黎明의 劍 추첨식에는 club A7 홍시범 대표와 요원들, 아바사 박연숙 실장, 심우섭 한공민 심판위원, 한국초등연맹 이승주 부회장, 바둑일보 진재호 대표가 참석했고, 아바사의 열혈후원자인 김대환 씨가 참관인으로 함께 지켜보았다. 


2020 黎明의 劍에는 현역 내셔널강자 40명을 포함하여 최강연구생 10여명 등 최강 2030세대들이 총 출전했다.


4월30일자 바둑일보 기사에는 총 74명이 출전자로 기록되었는데, 그 기사가 나간 후에 몇몇 선수들이 최종 확인절차를 벌인 결과 참가금은 내고 명단에 빠져있었던 2명이 추가로 확인되어 76명으로 최종 결정. 참고로 여자기사는 조은진 한지원 권가양 등 3명이다.


▲ club A7에서 준비한 로또추첨기처럼 생긴 통에서 탁구공이 나왔다. 육용지와 심우섭이 첫 공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오후8시 정각 홍시범 대표의 개시 선언으로 추첨식이 거행되었다. 가나다 순으로 추첨이 진행되었고, 로또추첨 방식으로 번호가 적힌 탁구공이 나오는 식이었다. 탁구공은 심우섭 심판위원장이 직접 들고 확인했다. 이 추첨식은 유튜브 ‘club A7’ 채널에서 30분간 생중계되었다. 


심우섭 심판위원장은 대진추첨 결과에 대해 “대체로 골고루 배정된 느낌이다. '죽음의 조'를 굳이 고르라면 6조가 내셔널강자가 6명이나 들어있다. 또 4조 5조도 이름난 강자들이 많이 있다. 아무래도 시즌 초에는 연구생보다는 내셔널선수들이 강세를 보일 공산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일(3일) 오전11시부터 총 76명의 출전자를 8명 9개조 4명 1개조 등 총 10개조로 나눠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예선을 치른다. 


32강 선발과정이 조금 복잡하다. 예선에서 2승을 거두면 모레(4일) 벌어지는 32강에 자동 진출이며, 1승1패자끼리는 재대결을 펼쳐 2승1패자를 가린 후 재차 최종전을 벌려야 한다. 그후 추첨을 통해 나머지 32강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예선에서 2승을 거두면 두 판으로 끝나는 것이며 1승1패자는 이후 또 두 판을 두어야 한다.


黎明의 劍 예선은 3일 오전11시 개시이며 본선 32강전은 4일(월) 오전9시부터 A7리그 5회전으로 승부를 가린다. 우승 500만원, 준우승 300만원 등 32강까지 순차적으로 연구비가 주어진다.


黎明의 檢은 2011년 처음 막을 올린 후, ‘3월이 오면’ ‘4월이 오면’ 등의 부제를 붙여가면서 2015년까지 수차례 이어진 바 있고 4년이 흘러 2019년 다시 재개되었다.




▲ 처음 추첨한 김태세가 가장 마지막 순번인 76번에 낙점되었다. 


▲바로 대진표에 자신의 번호가 붙게 된다. 이 광경은 유튜브로 직접 중계되었다. 


▲아직 코로나19의 위험에서 완전 해방된 것이 아니기에, 바둑거리두기 차원에서 지하 아바사회관과 건물 2층 공간을 1일 대여하여 쓰기로 했다. 2층 대국장 모습.


▲黎明의 劍 주인공을 기다리며~!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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