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리그 ‘현무조’ 신입회원 모집바둑일보

압구정리그 ‘현무조’ 신입회원 모집

기사등록 2020-01-02 19:27:52
수정 2020-01-03 17:00:49

▲ 압구정리그 경기를 치르는 모습. 압구정리그가 새해부터 '현무조(아마5단급)' 선수를 모집한다.

‘새해부터 압구정리거가 되어볼까?’

시니어 고수들의 수련도장 압구정리그가 문호를 넓힌다.

전통의 압구정리그는 프로는 물론 내셔널 시니어 여자선수 등 아마7단급 이상의 현란한 멤버들이 뛰는 대한민국 정통 바둑수련도장으로써 그 명성을 자자하다.

그간 압구정리그는 청룡·백호·주작 등 3개 조에 각 16~18명 내외로 운영되어 왔다. 조별 기력차이는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압구정 청룡'의 자부심은 실로 대단하다. 청룡조는 숱한 고수들의 보디체크를 모두 이겨내며 성실하게 승강급 관리를 해온 선수만이 맛볼 수 있는 희열.

그런 전통의 압구정리그가 '아마5단급' 동호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여 청룡 백호 주작에 이어 한쪽이 비어있던 ‘현무조’를 결성한다는 소식이다.

▲ 四方을 지키는 수호신 청룡(靑龍)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사진출처=네이버이미지)

'현무조'는 아마5단 내외의 실력이면 된다. 리그전은 15판 정도를 두게 되며 물론 승강급이 적용된다. 즉 현무조에서 상위 2~3명 정도는 상위조인 주작조로 승급하게 된다. 또한 2개월 단위의 리그전 출전비는 10만원(다른 조도 동일).

현무조는 기존의 청룡 백호 주작부와 마찬가지로 1월부터 출발하며, 리그 경기는 주로 주말에 많이 벌어지곤 하지만 평일도 가능하다. 리그 성적 우수자에게는 소정의 상금도 주어진다. 따라서 치열하고 진지하게 바둑을 구사하고픈 실력자면 노크를 해도 된다.

압구정기원장 장시영은 “평소 압구정리그를 뛰고 싶어 하는 유단자들의 문의가 꽤 많았지만 장소문제로 결정을 못했지만, 이번에 확장개원을 하면서 장소 문제가 해결이 되었다. 1월부터 제49회 압구정리그가 개시되니까 격조 있는 승부를 즐기며 기량이 늘고 싶은 분들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직장인은 물론이며 여성들도 대환영이다.”고 밝혔다.

한편 ‘압구정대회’는 이미 질과 양에서 전국대회 부럽지 않을 정도. 연중무휴로 벌어지는 간판 기전 압구정리그(년 6회) 이외에도, 여자최강전(년 2회), 불금리그(년 24회), 내셔널시범경기, ‘희망21’(년 4회)을 비롯하여 기타 부정기적인 대회까지 매달 대회가 줄을 잇고 있다. 이 모든 대회도 압구정리거에게 우선 출천권이 주어진다.

청룡(靑龍)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는 사방(四方)을 지키는 신이며 현무는 북쪽의 수호신. 현무조가 출범하게 되면서 압구정리그가 완전한 한국 시니어바둑 수련도장으로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압구정리그 경기 모습. 대국자는 허정식-최민서.

제49회 압구정리그 대회 요강
대회기간: 2020.1.6.~2020.3.8.
제한시간: 각 30분 30초 3회
참가금: 12만원(선납 10만원)
승점제: 승3점 패1점(동률시 승자승) ※ 50% 미만 대국자와의 승점은 제외
모든 대국은 총 호선 ※ 단, 프로와 아마 대국시 정선에 빅 백승.
승강급 규정:
청룡부-상위 10명 잔류
백호부-상위 4명 청룡부 진입, 5명 잔류
주작부-상위 5명 백호부 진입,
총상금: 1200만원
우승 120만원(청룡 기준)부터 6위까지 순차적으로 시상

제48회 압구정리그 출전선수 명단
청룡=김종수 조민수 이재철 김일환 최호철 김민주 박승문 박윤서 김형섭 이철주 김정우 소강우 김우영 안재성 신광승 김영돈 한윤용(이상 17명)
백호=차민수 김수영 권병훈 노근수 장부상 장시영 양세모 민재필 이용만 서부길 이선아 이석희 안동준 원종근 김성우 이광복 허정호 채영석(이상 18명)
주작=장수영 김용기 이재철 이정권 이영재 허정식 조경진 김지수 김동수 김흥태 최민서 이홍택 장혁구 노상호 곽계순 진재호 박주성 조병철 강병두(이상 19명)

현무조 참가문의:
진재호 현무조 추진위원 010-2272-9602
장시영 압구정기원장 010-4318-6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