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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20 23:51:11
  • 수정 2019-12-21 00: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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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압구정 마지막 불금. 결승전 박윤서-김일환(승).  

 

2019 마지막 압구정불금에서 김일환 프로가 우승했다.

 

김일환은 20일 오후8시 서울 압구정기원에서 벌어진 제22회 압구정불금리그 결승에서 지난 8회 대회 우승자인 ‘외대의 전설’ 박윤서를 196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불금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시니어리그 삼척해상케이블카 1지명인 김일환은 결승전에서 초반부터 두텁게 판을 짜면서 엷은 흑대마를 중반까지 괴롭히면서 우세를 확립했다. 후반 들어 박윤서가 귀를 크게 차지하며 맹추격해왔으나 김일환은 흑 집 속에서 패를 내면서 낙승을 거두었다.

 

우승을 차지한 김일환은 “올해 마지막 불금에서 우승하여 각별하다. 엊그제 시니어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여 기분이 우울했는데 압구정불금이 기분을 되찾아주었다. 내년에는 불금뿐 아니라 여타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일환은 압구정 강호로 꼽히지만, 최근 불금에서 2경기 연속 박승문 프로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치는 등 불금 우승은 지난 14회 대회 이후 처음이다. 김일환은 원종근 박승문 김재일 이석희를 이기고 결승에 올랐고 준우승을 차지한 박윤서는 서부길 이호용 김종수 김용기를 꺾고 결승행.

 

22회 대회를 김일환 프로가 우승함으로서 지난 14회 대회 이후 불금리그 8회 연속 프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참고로 지난주 벌어진 압구정왕중왕전에서는 아마가 4강을 휩쓴 바 있다. 

 

▲ 연중무휴 어김없이 열리고 있는 압구정불금. 서울 압구정기원에서 20명의 건각들이 경기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 주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압구정왕중왕전이 끝난 이후이며 연말인지라, 불금 분위기가 살짝 다운될까 걱정했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프로 4명 아마 16명 등 20명의 건각들이 어김없이 출전했다. 그러나 대회 직후 으나 1명이 지각을 하는 통에 19명이 참전하여 바둑삼매경에 빠져들었다.

 

가장 중요한 첫판에서 프로는 장수영을 제외한 김종수 박승문 김일환이 승리했다. 아마는 박윤서 최호철 노근수 이석희 김용기 김재일 등이 승리. 

 

이어서 2국에서는 5명의 전승자가 나왔다. 김종수 김일환. 그리고 박윤서 이석희 김용기. 이석희와 김용기는 불금 때마다 빠지지 않고 출전하는 맹렬학구파로서 성적에는 큰 구애를 안 받는 멤버. 그러나 이번 에는 절호의 우승기회가 왔다. 

 

우승의 꿈을 가능하게 만들 3라운드에서 내셔널 압구정 감독 김종수와 압구정 간판시니어 박윤서가 만났고, '피차 만만한' 이석희와 김용기가 만났다. 한편 김일환은 1승1패자 김재일과 만났다. 여기서 ‘선수’ 박윤서가 이겼고 이석희 김일환도 각각 승리. 따라서 3승자가 세 명이었는데 박윤서와 김일환이 결국 승리하여 둘이서 결승 맞대결.  

 

▲ 3라운드 모습. 장수영-박승문. 뒤는 김종수-노근수.


압구정 불금리그 안내

일시=매월 1,3주 금요일 오후2시 

※ 제24회 대회는 2020년 1/3(금) 치릅니다. 착오 없으시길….

대상=압구정리그 참여자 및 시니어(40세 이상) 혹은 여성

시상=우승-50만원, 준우승-20만원, 3,4위-10만원, 5,6위-5만원.

참가비=2만원(기료 및 식대 포함)

참가문의=장시영 010-4318-6791 

 

사진으로 불금토너 경기모습을 전한다. 




▲우리는 서울대 동문, 이재철-노근수.


▲ 우리는 고려대 동문. 최호철-양세모.


▲ 오랜만에 정장차림의 이용만과 김종수 프로.


▲ 김흥태-박승문 프로.


▲ 장수영 프로-김재일. 


▲ 압구정의 집안대결. 압구정감독 김종수 프로-압구정시니어선수 박윤서.


▲ 3승을 거두고 우승을 바라보는 박윤서와 2승1패자인 김용기의 경기.


▲ 김일환 프로와 첫 우승을 노리는 이석희. 3승자끼리의 대결이다.


▲ 결국 3위를 차지한 이석희.


▲ 준우승 박윤서.


▲ 우승자 김일환 프로.


▲ 시상식 장면. 박윤서(준우승)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시상) 김일환(우승).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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