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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17 13:30:41
  • 수정 2019-12-17 14: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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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6회 제주왕위전이 지난 15일  제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300여 탐라기객들이 출전한 가운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여자바둑리그 서귀포칠십리는 2019시즌 준우승을 기록했고, 내셔널바둑리그 제주는 18개 팀 중 4강에 랭크되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또한 10월 전국체전 바둑종목에서 17개시도 가운데 제주가 종합준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11월 제주도지사배에서는 500여 내로라하는 전국의 강호들이 뭍에서 힐링의 땅으로 날아와 제주바둑한마당을 벌인 바 있다.  


오정아 홍무진 이승준 강지범 문종호에 이어 어제(16일) 영재입단대회를 통과한 양유준(15),  그리고 일본 관서기원 홍맑은샘 프로까지 보유했다. 작지만 알차고 큰 바둑이 바로 제주다.  



제주바둑 최고수를 가리는 한마당 제46기 제주도왕위전이 지난 15일 제주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300여 기객이 운집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올 시즌 제주바둑계를 마감하는 행사를 가진 것.


제주왕위전은 바둑인구의 저변확대와 제주바둑의 질적 향상을 위해 1968년 시작된 개시되어 중도에 대회가 몇 차례 중단되었다 이어지는 등 우여곡절을 견디며 51년째 이어지면서 제주바둑의 산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지금은 사라진 아마국수전을 뒤 이어 가장 오랜 전통의 대회가 제주왕위전. 


제주일보(회장 김대형)와 제주바둑협회(회장 김병찬)가 주최하고 제주바둑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최강부인 왕위부와 3인단체부, 동호인유단자부, 동호인급부(아마1급~아마3급), 여성부, 중·고등부, 초등최강부, 초등고학년부(4~6학년부), 초등저학년부(1~3학년)로 나눠 열렸다. 


▲ 제주왕위전 결승 부상민-고성종(승).


고성종(50)이 제주최고수에 올랐다. 


고성종은 15일 제주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벌어진 제46기 제주도왕위전 결승에서 부상민(44)을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고성종은 10년 전 제주왕위에 오른 후 10년만의 우승. 


고성종은 초반 유리하게 흘러갔으나 중반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바둑이 어려워졌다. 이후 안정을 되찾고 지속적으로 추격을 한 끝에 후반 상대의 실수를 딛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동호인유단자부에서는 강계유(56)가 김상배(63)를 누르고 우승했다. 동호인급부에서는 김형기(61)가 김홍수(71)를 이겼다.


▲ 각부 우승자. 왕위부 고성종 동호인유단자부 강계유(위). 동호인급부 김형기 여성부 강연삼(아래) (사진=제주일보)


▲ 단체부 우승팀 백록기우회 김장홍 박동일 고승우.(사진=제주일보).


단체부에서는 김장홍씨(63) 박동일(75) 고승우(53)가 짝을 이룬 백록기우회가 정상에 올랐다. 백록기우회는 결성 38년째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기우회. 


이밖에 여성부 강연삼(78), 중·고등부 강준익(제주동중1), 초등최강부에서는 이승건(백록초4)가 우승했다. 또한 초등고학년부 김준우(동화초6), 초등저학년부 고서호(백록초2)가 각각 우승했다. 


“제주도왕위전은 현존 한국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다. 51년간 유구한 세월을 제주바둑인들의 축제요 연대의 장이 되었다. 제주 뿐 아니라 한국바둑계로서도 기여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제주바둑협회 김병찬 회장) 


▲ 김병찬 제주바둑협회장.


 ▲ '손오공' 서능욱 프로가 지도다면기를 펼치고 있다.


제46기 제주왕위전 입상자 명단(우승~공동3위 순)

-왕위부=고성존 부상민 김동욱 임영철

-단체부=백록기우회 탐라기우회 먹돌기우회 빈삼각기우회

-동호인유단자부=강계유 김상배 김종주 임준석

-동호인급부=김형기 김홍수 서정훈 문성환

-여성부=강연삼 강복자 고은숙 박소용

-중고등부=강준익(제주동중1) 김주환(대기고2) 부지우(제주제일중3) 고경민(제주제일중1)

-초등최강부=이승건(백록초4) 김영경(제주북초6) 부성수(신제주초4) 강준범(오라초3)

-초등고학년부=김준우(동화초6) 홍지우(도남초5) 이재헌(동광초6) 김민건(월랑초6)

-초등저학년부=고서호(백록초2) 김동현(남광초2) 양계봉(남읍초3) 이지후(신제주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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