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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12 14: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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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통일염원 평창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가 열리고 있는 용평리조트 바둑대회장. 동양최고의 지성 바둑에 400여명이 들어찼다.

 

세계청소년들이 바둑, 체스, 주산·암산으로 '지혜의 힘'을 과시했다.

 

2019 통일염원 평창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가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9~11일 2박3일간 '머리 쓰는 스포츠’ 바둑 체스 주산·암산 등 3종목에서 세계 20여 개국 선수들이 지혜의 대결을 펼쳤다.

 

9일은 ‘내일은 바둑왕’을 꿈꾸는 강원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바둑을 배우는 어린이 300여명이 출전하여 오프닝바둑을 장식했고, 10~11일 벌어진 메인대회엔 바둑 500명, 체스 400명, 주산·암산 500명 등 예상을 뛰어넘는 1700명의 세계청소년들이 출전했다.

 

▲ 초등최강부 결승 이나현-변혁(승).

 

▲ 초등최강부 우승자 변혁.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바둑은 중고등부에서 예상을 깨고 고성진(횡성중2)이 고교생 김신유를 물리치고 깜짝 우승 했다. 또한 초등최강부에서는 변혁(광주계수초5)이 이나현을 제압하고 역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출전자가 많아 스위스리그 6라운드로 벌어진 초등유단자부는 이승혁(익산부송초4)이 6전 전승으로 1위에 올랐다.

 

몽골 러시아 우즈벡 카자흐스탄 미국 등 세계강국들과 겨룬 체스 마스터부에서 한국의 천세혁은 U12부문, 김유빈은 U16부문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오픈부에서는 천세연(6세부), 진민재(8세부), 쳉문(9세부)이 우승했다.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주산·암산은 개인종합에서 한예성(유치부) 한승연 임은지 황규빈 정윤우 정도윤이 중국 대만 선수들을 물리치고 각 학년부에서 우승했다.

 

주산·암산 경기 모습. 바둑 체스못지 않은 집중력의 총아로서 눈길을 모았다.

 

 ▲ 한국 체스기대주 천세혁(11)이 마스터 U12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한편 11일 오전10시 본 경기 개시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는 현인숙 대회장을 비롯해 강병덕 조직위원장, 한왕기 평창군수, 장문혁 평창군의회 의장, 정일섭 강원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형진 민족화해협의회 의장 겸 세종텔레콤 회장, 서능욱 정대상 나종훈 프로기사, 대한바둑협회 강준열 부회장, 신현구 평창군바둑협회장, 황호중 국제주산연합회 한국위원장. 안상배 한국주산암산수학협회 대표가 참석했다. 또 외국사절로는 세계체스연맹 부회장이자 전 세계체스챔피언 나이젤쇼트가 참석했다.

 

2013년 이후 7년째 세계유일의 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한국마인드스포츠의 대모’ 대한체스연맹 현인숙 회장은 “동서양 최고의 지성 체스와 바둑을 통해 세계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이 되길 바라며, 마인드스포츠를 접한 청소년들은 집중력 창의력 인내력을 두루 갖춘 유익한 인재로 성장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대회사에서 밝혔다.

 

강병덕 조직위원장과 현인숙 대회장이 바둑경기장을 둘러보다 포즈를 취했다.

 

대회기간 내내 태권도시범단 K-tigers, 아름드리 다문화합창단의 공연으로 참가자들을 사로잡았고, 평화기차와 통일카툰도 상시 운영되었고, 진귀한 세계의 놀이도 대회 기간 동안 호평을 받았다.

 

2019 통일염원 평창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는 대한체스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도 평창군이 후원하고, 대한바둑협회 국제주산암산수학협회 강릉영동대학교가 협력했고, 세종텔레콤 한국마사회 우리카드 농협이 협찬했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개막식에 앞서 길놀이를 마감하며 분위기를 띄운다.  

 

3년째 사회를 맡은 한국어 영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김연진 아나운서.

 

▲ 송기동 평창부군수, 현인숙 대한체스연맹회장,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의 축사.

 

▲ 개막식 분위기를 띄우는  태권도시범단 K-tigers.

 

▲ 청소년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비보이 공연단.

 

아름드리 다문화합창단 '우리의 소원은 통일~ '.

 

▲ 2019 통일염원 평창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VIP들.

 

▲ '바둑은 즐거워~ ' 오픈바둑시합에 나선 강원지역 유치원 어린이.

 

▲ 열전은 곧 시작되고 점점 가까워지는 머리.

 

▲ 전국에서 모여든 선수인고로 매판 아슬아슬한 승부가 많았다. 덤에 걸리는 상황이라 심판 입회하에 조심스레 계가한다.

 

▲ 강원지역 초등저학년부 결승 이문규-김수범(승).

 

▲ 전국구 스타선수들(?). 이나경, 한동혁, 이나현.

 

▲ 대회장은 쾌적하고 시설도 최고급이었다. 무엇보다 학부모석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질서정연했다.

 

▲ '사범님과 작전타임(?)' 같은 바둑학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주르르 몰려와,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있다.

 

▲ 초등최강부의 진지한 모습.

 

▲ 어디서나 남여대결은 흔했다. 관심을 모은 판에서 여학생이 승리했다.

 

▲ 바둑심판위원 서능욱 나종훈 정대상 프로.

 

▲ 초등최강부에 출전한 이나경이 탈락하자 곧장 박병규 프로가 복기에 돌입. 

 

▲ 서능욱 프로-한왕기 평창군수의 다섯점 지도대국. 한군수는 아마4단의 대단한 파워바둑.

 

▲ 중고등부 결승. 고성진(승)-김신유.

 

 ▲  중고등부 시상식. 신현구 평창군바둑협회장(시상) 고성진(횡성중2) 서능욱 프로.

 

▲ 초등최강부 시상식. 강병덕 조직위원장(수상) 이나현, 변혁, 한주영, 이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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