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8-11 13:38:48
  • 수정 2019-08-11 22:47:02
기사수정

▲ 경기바이오제멕스(승)-김포원봉루헨스. 맨 앞줄은 임지혁-이상빈, 뒷줄은 최호철-이철주.

 

리그4강이 거의 가려졌다.

 

11일 경북 안동 인문정신연수원에서 벌어진 2019 내셔널리그 14라운드 결과, 김포원봉루헨스와 대구바둑협회가 각각 드림·매직 1위를 고수한 채 안동투어 세 라운드를 모두 마쳤다.

 

김포원봉루헨스, 제주, 전남, 울산금아건설(이상 드림)과 대구바둑협회, 경기바이오제멕스, 서울푸른돌, 함양산삼(이상 매직)은 안동투어를 시작하기 전 각 리그 4강이었으나, 세 경기를 치르고도 4강팀은 그대로였다. 물론 전북아시아펜스와 아산아름다운CC의 마지막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희망고문'은 여전히 남았지만.

 

 

안동투어 마지막 경기에서는 가장 볼만했던 경기는 상위팀 간 경기였던 김포원봉루헨스와 경기바이오제멕스 전. 원봉루헨스는 어제까지 무려 8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따라서 이번 경기를 가져간다면 신기록과 함께 드림1위는 일찌감치 떼 논 당상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뜻대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경기바이오는 믿었던 최호철과 임지혁이 이철주 이상빈에게 잡혔으나, 임상규 김지수 최우수가 잇따라 승리하면서 연승신기록을 막았다. 특히 성적이 좋지 않았던 김지수가 류승희를 잡은 것이 컸다.

 

이로써 양팀은 모두 10승4패를 기록했고, 드림1위에 원봉루헨스, 매직2위에 바이오제멕스가 위치하게 되었다.

 

 

▲ 아산아름다운CC-대구바둑협회(승).

 

흔들림없이 매직1위를 고수하고 있는 대구바둑협회는 만만찮은 아산아름다운CC를 3-2로 꺾고 안정된 전력을 재확인했다. 아산은 에이스 대결에서 김정현이 송홍석을 이겼으나, 대구는 그외에도 '창'이 많았다. 김수영 이루비 강구홍이 연달아 승리하며 팀 선두를 사수했다.

 

어제 내리 2승을 따내며 이른바 ‘준 와일드카드 대결’을 펼친 전북아시아펜스-서울압구정 대결에서는 에이스 홍근영이 힘을 쓴 전북이 3-2로 신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그간 부진했던 김규리가 박윤서를 물리친 것이 컸다. 이로써 압구정은 7승7패로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할 수는 없게 되었다.

 

한편 함양산삼은 서울KIBA에게 2-3으로 패하면서 안동에서 3연패로 추락, 8승6패로 리그4위로 내려앉았다. 또한 제주는 순천만국가정원에게 5-0 완승을 거두며 10승대열에 합류했다.

 

다음 내셔널리그는 9월7~8일 양일간 울산 머큐어 앰배서더호텔에서 마지막 15~17라운드를 치른다.

 

▲ 서울압구정-전북아시아펜스(승).

 

▲ 마지막 울산투어 3개 라운드 대진표.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137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