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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08 00: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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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환.

 

박정환이 랭킹1위 신진서에게 2-0 완승을 거두며 초대 바둑TV배를 제패했다.

 

7일 오후7시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바둑TV배 결승3번기 2국에서 박정환이 신진서를 17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하며 첫 바둑TV배 우승을 차지했다.

 

7일 속행된 결승2국에서 박정환은 초반 우위를 점하며 앞서나갔지만, 중반 들어 신진서의 맹추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서로 우세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형세가 이어지던 중 후반들어 신진서의 완착에 박정환은 승기를 잡았다.

 

한편 지난 6일 벌어진 결승1국에서 박정환은 접전 끝에 신진서에게 20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 신진서-박정환.

 

박정환은 대국 후 인터뷰에서 “승리해서 기분 좋고 실력을 다 발휘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본인에게) 주고 싶다”면서 “신진서는 배울 점이 많은 선수이며 제가 그 나이 때 갖지 못한 실력을 가지고 있어 부럽다”고 신진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박정환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한 신진서는 “개인적으로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상대들과 많이 겨뤄 크게 나쁘지만은 않고, 앞으로 더 잘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환은 이번 승리로 신진서와의 상대전적을 13승4패로 격차를 늘렸으며, 통산 29번째 우승(세계대회 10회, 국내대회 19회)을 달성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바둑TV가 주관방송한 ‘2019 바둑TV배 마스터스’의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이며,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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