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청소년바둑대회 시니어결승. 양유준-리하오퉁.
한국의 양유준(14)과 정준우(10)가 세계청소년바둑대회 시니어부(12∼15세)와 주니어부(12세 미만) 우승을 휩쓸었다.
7월30일부터 8월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벌어진 제36회 세계청소년바둑대회 시니어부 최종결승에서 양유준이 중국 프로인 리하오퉁을 꺾고 우승했다.
주니어부 결승에서도 정준우가 일본의 사가슌타로를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 주니어부 결승전 정준우-사가슌타로.
한국기원 연구생 2조와 6조 소속인 양유준과 정준우는 지난 5월 벌어진 세계청소년바둑대회 대표선발전에서 나란히 태극마크를 획득한 바 있다.
1984년 창설된 세계 청소년바둑대회에서 한국이 주니어부와 시니어부 우승을 싹쓸이 한 것은 2000년 허영호ㆍ강동윤, 2001년 김형환ㆍ권형진, 2007년 민상연ㆍ한승주(이상 현 프로)가 공동 우승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 쾌거.
시니어부 12개국, 주니어부 11개국이 참가해 나흘 동안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응창기 바둑교욱기금회가 후원하고 말레이시아 바둑협회가 주최했다.
▲ 양유준 시상식.
▲ 정준우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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