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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03 20:57:51
  • 수정 2019-08-04 09: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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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국수산맥배 모습.


내일의 國手 오늘의 國手 모두 국수산맥으로 모였다!


불세출의 바둑황제 조훈현의 고향 전남 영암 실내체육관에서는 3일 오전10시부터 제6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식이 거행되었다.


전동평 영암군수를 비롯해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조훈현 의원, 국내프로 토너먼트에 출전할 프로32명, 그리고 이만구 전남바둑협회장 등 바둑VI와 함께 선수와 관전객 500여명이 함께 했다.


조훈현 의원은 축사에서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 따르는 것이 바둑이다. 바둑을 배우는 세계각국의 청소년들은 한판의 바둑을 통하여 서로 소통하고 서로 책임질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김인의 고향 강진 실내체육관에서도 한중청소년바둑대항전이 치러졌고 그에 앞서 영암군과 마찬가지로 간략한 개회식을 치렀다.


▲ 전동평 영암군수와 조훈현 의원의 축사.



메인행사는 영암군이었다. 32명의 국내프로들이 출동해 프로토너먼트를 벌렸다. 오늘은 두판을 거푸 치렀다. 최종 8강전 진출자는 오정아-김상천, 박진영-한승주, 박진솔-강동윤, 이창석-박영훈. 이들은 내일 모레까지 최종우승자를 가려낸다. 우승상금은 2500만원.


한중일 대만 러시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출전한 유소년들과 한국청소년들이 겨루는 국제청소년바둑대축제도 함께 벌어졌다. 한국에서는 전남 일원에서 바둑을 배우는 꿈나무들이 총 출전했다.


또한 전남협회장배 동호인바둑대회가 전남일원에서 180명의 매머드인원이 참석한 열띤 경연을 벌였다. 김인팀 조훈현팀 이세돌팀 알파고팀 등 4개조로 나뉘어 팀 대항전을 펼쳤다. 동호인대회에 180명이 참가한 것은 최근 유래가 없는 대성황.


한편 한중청소년바둑대항전이 치러지는 강진군에서는 한국의 유수의 도장에서 바둑을 연마하는 청소년들과 중국유소년들이 같은 조에서 대결을 벌렸다. 중국의 바둑교실과 바둑도장에서 개별적으로 출전한 선수들이라서 아무래도 한국의 정예 선수와는 조금 격차가 났다. 이들은 내일(4일)까지 4개조에서 각 6라운드를 치른다. 오늘은 3라운드를 치렀다.


▲ 전남 동호인바둑대회에 180명의 동호인이 참가하여 '열정 전남'을 보여주었다.


이세돌의 고향 신안에서 벌어진 세계프로최강전 16강전에서 한국 신진서·이동훈·김지석·신민준·변상일 등 5명이 승리했다, 그러나 믿었던 박정환이 일본의 야마시타게이코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중국 천야오예는 이창호에게 백 불계승했고, 랴오위안허는 이지현에게 흑 불계승했다.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국제페어대회에서는 유창혁·허서현이 대만의 왕리청·위리쥔에게 불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페어대회 결승전은 왕리청·위리쥔과 중국의 위빈·가오싱의 대결로 펼쳐진다.


▲ 세계프로최강전 판팅위-이동훈(승).


국수산맥은 이세돌(신안) 조훈현(영암) 김인(강진) 등 한국의 대표 국수를 배출한 전남의  세 도시가 연합하여 치르는 대규모 국제바둑축제다.


총규모 10억 7000만원인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강진군 영암군 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 국수 3인의 걸개그림이 눈길을 끄는 영암실내체육관의 개막식 모습.


▲ 한중친선교류전이다. 그린색은 한국 어린이며 노란색은 외국어린이.


▲ 국내어린이들도 여기와서 처음 만난 사이. 그래도 바둑돌만 주어지면 마냥 즐겁다.

'앉아서 계가해도 되는데...'


▲ 전남을 전국 최고의 바둑지자체로 만든 전남바둑협회 '삼총사'. 신철호 사무국장, 이만구 회장, 기명도 전무.


▲ 한쪽 편에는 전남바둑협회장배 동호인바둑대회가 열리고 있다. 길다란 한줄이 한팀이니까 4팀이 풀리그로 대결을 펼친다.


▲ 모두들 동네 2급 기력은 된다고.


▲ 강진실내체육관에서는 한중청소년대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정규바둑수업을 받은 이들이다.


▲ 충암바둑도장에 다니는 어린이 꿈나무들의 사뭇 진지한 포즈.


▲ '나는야 바람의 파이터!' 손가락 두개를 내놓은 여자어린이가 수읽기에 골몰하고 있다.


▲ 한화생명배 우승자 조상연과 연구생 원제훈.


▲ 필리핀과 중국에서 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외국학부모들.


▲ 경기 중 홍콩어린이가 복통을 호소해 현장 의료진이 통역을 대동해 긴급 진료하고 있다. 


▲ 최강부 첫날 성적.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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