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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26 1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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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배 예선을 통과한 박정환.

 

박정환 이동훈이 험난했던 예선을 뚫고 농심신라면배 태극호에 승선했다.

 

26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예선 결승에서 박정환이 이지현에게 22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통산 여덟 번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3년 만에 농심배 예선에 출전한 박정환은 14회 대회에서 2연승하며 직접 한국 우승을 결정짓는 등 이 대회 통산 9승 5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박정환은 “초반에 어려웠지만 중반에 잘 풀려 승리할 수 있었다”고 국후감상을 전했다.

 

▲ 이동훈-한상훈.

 

동시에 열린 이동훈과 한상훈의 예선 결승에서는 이동훈이 21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농심신라면배 세 번째 태극마크 획득에 성공했다.  이동훈은 2012년 14회 대회와 2016년 18회 대회에 출전해 2패의 성적을 거뒀다.


이동훈은 대국 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불리했지만 상대가 중앙 공격에 실패해 역전했다”고 대국을 총평했다. 이어 “그동안 농심배 본선에 두 번 출전해 한 판도 승리하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엔 제 몫을 다해 한국팀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농심배 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원성진이 가장 먼저 국내 선발전 통과를 확정지으며 석 장이 걸린 국내 선발전 티켓 주인공이 모두 가려졌다. 
 

▲ 원성진.

 

이로써 한국랭킹1~3위 신진서 박정환 이동훈이 모두 농심배에 출격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랭킹1위 신진서가 본선 시드를 받은 가운데 와일드카드 1장은 내달 두 번째 주에 후원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대회에선 중국이 판팅위의 7연승을 앞세워 총 8승1패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중국은 현재 커제·양딩신 판팅위를 대표로 확정했으며 나머지 2명을 뽑는 선발전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12번 우승해 최다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이 7번, 일본이 1번 우승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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