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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03 1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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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바둑계를 주름잡은 3인의 스타. 박정환 신진서 최정.

 

박정환(26)ㆍ신진서(19)ㆍ최정(22) ‘삼두마차’가 2019년 상반기 한국바둑계를 이끌었다.


최정은 다승ㆍ승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신진서는 연승 1위, 박정환은 상금 1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승률 84%로 입단 후 처음 상반기 승률1위 자리에 우뚝 선 최정은 42승8패의 성적으로 4년 연속 상반기 다승왕도 거머쥐었다.


연승 부문에서는 18연승 중인 신진서가 1위에 올랐다. 올 5월14일부터 연승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신진서는 8일 신민준과의 용성전 8강 맞대결에서 19연승에 도전한다.

 

상금 부문에서는 박정환이 3년 연속 상반기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정환은 6회 하세배에서 80만 위안(약 1억 3200만원), 2019 월드바둑챔피언십 2000만엔(약 2억원), 12회 춘란배 15만 달러(약 1억 7700만원) 등을 벌어들이며 총 6억 45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랭킹 부문에서는 박정환이 1월과 3∼5월 네 차례 1위에 올랐고, 신진서는 2월과 6월 두 차례 랭킹 최정상의 위치에 자리했다.

 


한편 상반기에 열린 세계대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중국은 1월 커제의 4회 바이링배 우승을 시작으로, 2월 양딩신의 20회 LG배와 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위즈잉의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우승 등 연초부터 초강세를 이어갔다.


이에 맞선 한국은 박정환이 2월 하세배 우승과 3월 월드바둑챔피언십 3연패로 흐름을 빼앗았고 4월 신민준이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우승을, 5월에는 태국낭자 군단이 8회 천태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6월 들어 한국은 9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고, 신진서가 31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을, 박정환이 12회 춘란배 첫 우승을 달성하는 등 3개 국제기전을 잇달아 제패하며 화룡점정 했다.


국내대회에서는 신민준이 박정환을 꺾고 37기 KBS바둑왕전에서 우승하며 입단 후 첫 종합기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하민의 2기 크라운해태배 우승, 문민종의 7기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우승, 신진서의 20기 맥심커피배와 24기 GS칼텍스배 우승, 최규병의 6기 대주배 남녀 시니어 최강자전 우승 등도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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