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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25 19: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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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훈-박정환.

 

박정환이 박영훈에게 춘란배 결승1국을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5일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에서 벌어진 제12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3번기 1국에서 박정환이 박영훈에게 13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춘란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초반부터 발 빠른 행마를 구사하며 리드를 잡은 박정환은 중반 박영훈의 추격을 잘 방어하며 큰 위기 없이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정환 특유의 두터운 반면운영이 돋보인 완승이었다.

 

이날 승리로 박정환은 통산 네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이자 첫 춘란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으며 박영훈과의 상대전적을 18승8패로 벌렸다.

 

춘란배 결승3번기 2국은 26일 휴식 후 27일 속개된다. 

 

한편 이날 결승1국과 함께 치러진 3-4위전에서는 중국1위 커제가 당이페이에게 23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3위에 올랐다.

 

1999년부터 시작한 춘란배는 중국 가전업체인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세계대회로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30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반이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 77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5900만원)다.

 

그동안 춘란배에서 한국과 중국이 각각 5회씩 정상에 오르며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했고 일본이 1회 우승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탄샤오가 박영훈에게 2-1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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