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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20 12: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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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모습.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이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6일 동안 서울 한국기원에서 벌어진다.

 

합예선 사상 최다인원인 39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일반조, 시니어, 여자조, 월드조의 4개조로 나뉘어 펼쳐진다.

 

통합예선에 걸린 티켓은 일반조 14장을 비롯해 시니어조, 여자조 각 2장씩 4장, 월드조 1장 등 총 19장. 일반조는 20대 1, 시니어조 19대 1, 여자조 28.5 대 1, 월드조는 16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본선에 합류할 수 있다.

 

본선에 직행하는 인원은 전기 대회 4강 진출자 4명과 본선 시드 8명, 와일드카드 1명 등 9명이다.
지난해 4강 진출자는 중국의 커제 셰얼하오 탕웨이싱과 한국의 안국현. 그러나 안국현은 현재 군 복무 중인 관계로 변상일이 데체 시드자로 확정되었다. 

 

한국 4명, 중국 일본 각 2명씩에게 배정된 본선 시드는 박정환 신진서 김지석 신민준과 양딩신 천야오예 이야마유타 쉬자위안에게 돌아갔다. 와일드카드 1장은 통합예선 후 발표될 예정.

 

이번 통합예선에서는 메이저 세계대회 챔피언 출신만 11명이 출전하는 중국의 황사바람을 어떻게 막아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전기 대회에서 11장의 본선 티켓을 획득했으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최근 10번의 삼성화재배에서 7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 지난 삼성화재배배 결승 안국현-커제.

 

통합예선 대진추첨 결과 최철한 스웨 당이페이 등 세계챔피언 출신만 3명이 포진한 A조가 ‘죽음의 조’로 꼽히고 있다. B조 윤준상 미위팅, C조 백홍석 롄샤오, D조 나현 장웨이제단, E조 김명훈, 판팅위구리, F조 박진솔 저우루이양, G조 홍성지 자오천위, H조 이영구 탄샤오 판윈뤄,  I조 강동윤 이창호 퉈자시 펑리야오, J조 원성진 쉬자양, K조 박영훈 퉁멍청, L조 이세돌 랴오위안허, M조 이지현 구쯔하오, N조 이동훈 셰커 딩하오 등 한국과 중국의 상위 랭커들이 일반조에서 본선행 티켓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일반조에는 연구생 3명과 아마 예선 통과자 9명 등 12명이 합류해 꿈의 무대인 본선행에 도전한다. 지난해에는 연구생 출신 윤성식이 아마선수로는 8년 만에 본선 진출을 이뤘다.

 

시니어조인 O조에서는 2년 연속 본선에 도전하는 류시훈 양재호 조선진이, P조에서는 유창혁 서봉수 위빈이 1장의 티켓을 놓고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여자조에서는 R조에서 최정 김채영, S조에서 루이나이웨이 오유진 루민취안 가오싱 저우홍위가 티켓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월드조인 Q조에서는 2017년 본선 멤버인 마테우스(폴란드) 2016년 본선에 오른 알리자바린(이스라엘)이 1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쟁탈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와 KBS가 공동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7억 8000만원,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한편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리는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본선은 8월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중국이 4연패 중인 삼성화재배의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이 1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고 이어 중국이 9회, 일본이 2회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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