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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27 23:03:28
  • 수정 2019-05-28 00: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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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플레이어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최철한.(사진출처=J88Poker 김지운 대표 sns)

 

최철한이 포커플레이어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바둑으로 세계선수권을 차지했고 여전히 프로기사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철한(34)이
최근 J88Poker 팀의 여섯번째 팀프로가 되었다.

 

J88Poker 김지운 대표는 26일 자신의 sns에서 “세계 톱클래스 최철한이 바둑선수는 물론이며 포커플레이어로의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윤영민 프로의 남편으로 바둑도 아마유단자.

 

“아직 실력이 출중하지는 않지만 제가 인지도가 있어서 회사의 홍보에도 유리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철한은 포커사이트에서 활동하면서 회사의 홍보도 겸하는 포커플레이어를 선호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픽업될 수 있었다고 한다. 포커사이트 J88Poker.com 소속 J88Poker팀에는 개그맨 김학도, 프로게이머 임요한 등 유명인사들이 속해 있고 그들 역시 포커플레이어를 병행한다.

 

포커플레이어로의 겸업 결정이 쉽지 않았다는 최철한은 “최근 홀덤 토너먼트 중계를 즐겨보면서 포커시장도 크다는 것을 새삼 느꼈고 포커가 매우 매력적인 게임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을 결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또한 “올해 갑조리그에 초청받지 못하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약간 생겼고 아울러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는 계기도 되었다. 차민수 사범님과 같은 일류프로는 절대 아니고 지금은 광모모델 수준”이라고 몸을 낮췄다.

 

사실 한 달 전에 홀덤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는 최철한은 "회사의 입장에서는 제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해주는 것"이라며, "그래서 사실 어깨가 무겁다"고 속 마음을 털어놨다.

 

“포커경기는 갬블과는 다른 차원입니다. 포커도 상대와 주고받는 묘한 수읽기의 매력이 있고, 역시 머리를 쓰는 것이라 이 세계에서도 바둑기사가 잘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둑승부사 최철한이 포커승부사로 제대로 변신할 수 있을 지 두고 볼 일이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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