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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19 18:05:34
  • 수정 2019-05-19 18: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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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문국현-대구바둑협회 김기백.

 

제주대첩의 주인공은 전통강호 대구였다.

 

대구바둑협회는 19일 제주 팔레스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SG골프&홈필드 2019 내셔널바둑리그 5라운드에서 남녀주장 송홍석 김수영의 변함없는 활약과 내셔널 깜짝스타 김기백이 맹활약을 보태며 광주를 3-2로 꺾고 5연승으로 단독선두를 달렸다. 지난 4라운드부터 전승팀은 대구가 유일하다.

 

대구는 올해 새로이 군에서 복귀한 김기백을 영입한 것이 '신의 한수'로 평가받는다. 김수영과 송홍석의 분전은 기존의 강자로써 제몫을 다했다고 할 수 있지만, 김기백의 5연승 분전은 팀으로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 역시 야심차게 영입한 강구홍 이루비가 다소 부진한 점을 덮어버릴 정도의 '서프라이즈.'

 

매직리그에서는 대구에 이어 양강으로 평가받는 경기바이오제멕스가 대전을 4-1로 누르고 4승1패를 마크, 2위에 올랐다. 전날 2승을 올리며 일약 다크호스로 떠오른 함양산삼이 강호 전남과의 대결에서 1-4로 패하며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3승2패로 3위.

 

▲ 전남-함양산삼.

 

드림리그에서는 어제 일격을 맞았던 전남이 강자의 면모를 회복, 1승을 추가하여 4승1패로 선두를 확고히 했다. 한편 울산, 제주, 서울압구정, 부산이붕장학회가 3승2패로 개인승수에 의해 '공동2위군'을 형성하고 있어 상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한편 디펜딩챔피언 서울KIBA는 1승4패로 하위권에 고착화될 조짐이며, 당초 상위권을 점할 것으로 예상되던 김포원봉루헨스는 2승3패로 초반 하위권에 쳐졌다.

 

다음 6월 내셔널리그는 6월8~9일 양일간 경기도 안성 LS연수원에서 8~10라운드를 치른다.

 

 

▲ 내셔널2019 5라운드 경기가 일제히 시작된 제주 팔레스호텔 전경.

 

내셔널 2019는 18개 팀 112명(주니어 63명, 시니어+여자 49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각 팀 주니어 간, 시니어(또는 여자) 간 대결을 펼치며, 5인 단체대항전으로 승패를 결정짓는다. 제한시간은 각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

 

정규시즌은 18개 팀이 리그 구분 없이 풀리그로 경쟁하며. 팀당 총 17라운드, 도합 765국을 치른다. 18개 팀은 드림/매직 양대 리그로 운영되며 각 리그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포스트시즌은 8강 토너먼트(순위별 교차)로 치른다. 한편, 후보의 최소출전은 7경기이며, 시니어후보가 있는 팀 여자선수는 9경기 이상 출전이다.

 

SG골프&홈필드 2019 내셔널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며, (주)에스지엠이 타이틀스폰서이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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