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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14 20:35:35
  • 수정 2019-04-14 21: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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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내셔널바둑리그 개막경기가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막을 올렸다.

 

승부를 겨룰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나는 바둑을 둔다. 고로 존재한다.

 

14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벌어진 SG골프&홈필드 2019 내셔널바둑리그 개막 1,2라운드 경기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졌다. 그 결과, 전남 서울푸른돌 대구바둑협회 경기바이오제멕스 제주도가 2승을 거두며 공동선두로 내달았고, 디펜딩챔피언 서울KIBA는 2연패를 당하며 일단 하위권에서 출발한다.

 

또한 강팀으로 분류되는 김포원봉루헨스 울산금아건설 서울압구정도 1승1패를 마크하며 몸풀기를 끝냈다.

 

신생 함양산삼은 1승1패를 기록하며 만만찮은 실력을 보여주었고, 역시 신생팀 대전은 2패로 험난한 여정을 시작했다.

 

▲ 순천만국가정원-전남. 맨 앞줄은 김유찬-조원진. 그 다음은 김미현-조민수.

 

시니어최강 조민수에다 허영락을 보강하여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전남은 순천만국가정원과의 개막전에서 4-1로 가볍게 따돌린 뒤, 작년 준우승팀 광주를 맞아 3-2로 신승, 2연승을 마크했다. 조민수와 허영락은 2승으로 팀 승리를 훌륭히 견인했다.

 

올 시즌 전력 약화가 예상되던 서울푸른돌은 작년 우승팀 서울KIBA와의 첫 경기에서 최환영 홍준리 심우섭의 선전으로 3-2로 이긴 다음, 최환영 심우섭의 승리와 윤성식이 행운의 시간승을 거두면서 부산이붕장학회를 3-2로 이겼다.

 

역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제주는 든든한 두 축 박성균 류인수의 선전과 신규 영입한 김이슬의 수훈으로 2연승을 달리며 역시 탄탄한 전력임을 과시했다.

 

▲ 아산아름다운CC-제주도. 김정현-신현석.

 

대구바둑협회는 대구덕영에서 팀명을 바꾼 후 2연승을 달렸다. 상위권 전력인 김포원봉루헨스와 서울KIBA에 연속 3-2 승리를 거두고 산뜻하게 2승을 올렸다. 군 제대 후 2년만에 내셔널에 합류한 김기백이 맹활약했다.

 

경기바이오제멕스도 여전히 강했다. 전북아시아펜스를 5-0으로 꺾고 대회 첫 영봉승을 기록한 후, 역시 강한 상대 울산금아건설을 맞아 최호철 최우수 임상규의 수훈으로 3-2로 신승했다.

 

내셔널2019 3~5라운드는 5월18일~19일 제주도 팔레스호텔에서 속개될 예정이다.

 

 

▲ 김포원봉루헨스-대구바둑협회.

 

내셔널2019는 18개 팀 112명(주니어 63명, 시니어+여자 49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정규시즌은 18개 팀이 리그 구분 없이 풀리그로 치른다. 팀당 총 17라운드, 153경기를 치르며 도합 765국을 치른다.

 

드림/매직 양대 리그로 운영되며 각 리그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포스트시즌은 8강 토너먼트(순위별 교차)로 치른다. 또한 각 팀 주니어 간, 시니어(또는 여자) 간 대결을 펼치며 5인 단체대항전으로 승패를 결정짓는다. 제한시간은 각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

 

SG골프&홈필드 2019 내셔널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며, (주)에스지엠이 타이틀스폰서이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 새로운 얼굴1. 엄동건(서울압구정), 문찬웅(전북아시아펜스), 우정민(인천SRC).

 

새로운 얼굴2. 김지원(서울KIBA), 최원진(전남), 문정혁(대전).

 

새로운 얼굴3. 한지원(전남) 김승주(대전) 이수현(인천SRC).

 

▲ 이재성(서울KIBA)-윤성식(서울푸른돌).

 

▲ 제주 류인수-김이슬.

 

▲ 처음 내셔널에 등장한 '무명' 조종신(인천SRC)이 주치홍(서울압구정)을 이기고 팀에 첫 승을 안겼다.

 

▲ 약체로 평가되었던 인천 SRC가 서울압구정을 개막전에서 잡아 이변을 연출했다. '인천SRC 화이팅!' 김동섭, 이용만, 이수현, 강명회 코치, 정종후 감독, 강재우, 조종신, 우정민.

 

▲ 김이슬(제주), 이루비(대구바둑협회), 서수경(순천만국가정원).

 

▲ 전남 조민수.

 

최호철(경기바이오제멕스)-김정우(울산금아건설).

 

▲ 감독에서 선수로! 원봉루헨스 감독을 역임한 양덕주가 함양산삼 선수로 2승을 거둔다.

 

▲ 연구생을 갓 나온 한지원과 한국바둑고 신입생 서수경.

 

▲ 구도자의 자세로 돌입한 김정우(울산금아건설).

 

▲ 박태영-허영락 경기를 같이 복기하는 순천만정원 김주호 감독과 전남 조민수.

 

▲ 대바협 윤수로 회장과 김동근의 만원증권배 석 점 대국.

 

▲ 대전의 간판 백운기는 고군분투 2승을 거두었다.

 

▲ 김규리(전북아시아펜스).

 

▲ 반가운 얼굴. 정지우(서울압구정), 송예슬(함양산삼), 조은진(울산금아건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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