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서-박정환.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정환(26)이 중국1위 커제(21)와 월드바둑챔피언십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19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월드바둑챔피언십 준결승에서 박정환이 한국2위 신진서(19)에게 18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한편 중국의 커제는 일본 일인자 이야마유타(29)를 193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한중 랭킹1위의 자존심을 걸고 펼쳐질 박정환과 커제의 빅매치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에선 박정환이 커제에게 10승8패로 앞서 있으며 올해 첫 대결이었던 2019 하세배에서는 1승1패를 주고받았다. 또한 두 기사는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만나 박정환이 13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
‘월드바둑챔피언십 2019’의 우승상금은 2000만엔(약 2억원)이며 준우승은 500만엔, 준결승 패자 200만엔, 1회전 패자에게는 50만엔의 상금이 책정됐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이며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박정환-커제 결승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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