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3-11 23:59:51
  • 수정 2019-03-12 01:28:07
기사수정

▲ 지난 9월 벌어진 제9회 여자최강전 출전자 전원 기념촬영 모습.

 

압구정에 바둑여신들이 모였다.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기원에서는 여자아마 최고를 가리는 제10회 압구정여자최강전 예선대회가 24명의 여자기객들이 모인 가운데 화사하게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예선과 본선(17일)으로 이틀간 나눠 치러지기 때문에 본선에 진출해도 출전하지 못하는 연구생들은 부득불 출전을 포기했다.(16일부터 연구생리그 개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둑이 고픈' 다수의 연구생을 포함하여 내셔널 강자까지 총 24명의 여자강자가 모여들었다.

 

이번 예선대회는 제한시간 15분에 30초 3회로 치러졌으며, 24명이 스위스리그 4라운드를 벌여 본선 진출자 9명을 선발했다. 당초 8명을 뽑으려 했으나 본선시드자 1명이 개인사정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됨으로해서 본선진출자를 1명 더 늘였다. 본선시드는 김수영 이선아 류승희 채현지 한유정 김민주 정지우 등 7명.

 

▲ 지난 대회 결승전 모습. 정지우-조은진.

 

지난 9회 대회 준우승자인 조은진과 연구생 강호 유주현 김효영, 올해 내셔널에 진출한 권가양, 출산 후 처음 전국대회에 나선 김이슬, 그리고 일본특례 프로 스미레가 2승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스미레는 다음 달 일본으로 귀국하여 프로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며 한국연구생과 같은 레벨로 출전했다.(아래 대진표 참조)

 

이어 우승이 보이기 시작하는 3라운드에서는 연구생 강자들이 나란히 내셔널 언니에게 패하고 말았다. 조은진이 유주현을, 김이슬이 김효영을 이기고 3승을 기록했고, 권가양도 스미레를 이기고 ‘노련미’를 과시했다. 결국 조은진은 권가양에게, 그리고 김이슬은 스미레를 이기고 예선전에서 '유이한' 전승자가 되었다.

 

조은진 김이슬(4승자) 한지원 권가양 조경진(3승자) 스미레 김희수 이루비 김희수(2승자) 등 9명이 본선진출자로 확정되었다.(김희수는 동명이인.) 한편 연구생인 김효영 유주현은 3승자 임에도 다음 주로 예정된 연구생리그 탓에 선발을 고사했다.

 

압구정여자최강전 본선은 오는 17일 오전10시부터 16강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121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