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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08 14:17:34
  • 수정 2019-02-08 14: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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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리그 우승팀 포스코켐텍.

 

한중 바둑리그 최강팀을 가린다.

 

2018 KB리그 우승팀 포스코켐텍과 2018 중국 갑조리그 우승팀 장쑤화태증권이 16·1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19 KB국민은행 한중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우승팀답게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기사들이 활약하고 있다. 각 팀의 주장이자 팀에서 유일하게 세계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최철한(응씨배)과 미위팅(몽백합배)의 대결구도가 먼저 눈에 뛴다.

 

두 기사는 11번을 겨뤄 최철한이 5승6패를 거두는 등 막상막하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최철한은 그동안 중국기사를 상대로 169승126패의 전적을 거두며 중국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최철한이 이번 대회에서 대결할 가능성이 있는 자오천위, 황원쑹과는 첫 만남이며 퉁멍청에게는 2승을, 위즈잉에게는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미위팅 역시 한국기사를 상대로 36승17패를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인다. 미위팅은 나현과 2승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나머지 기사들과는 아직 전적이 없다. 전 세계대회 챔피언들의 활약 여부가 승부의 키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신진서(정관장)를 꺾고 포스코켐텍을 우승으로 이끄는 홈런을 쳤던 ‘2018 KB리그 MVP’ 변상일의 활약 또한 기대된다. 변상일은 퉁멍청 황원쑹에게 1승1패를 거뒀으며 자오천위에게 2승1패, 위즈잉에게 1승을 기록하는 등 장쑤화태증권팀 선수들에게 준수한 성적이다.

 

‘2018 중국 갑조리그 MVP’ 미위팅과는 아직 대결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 ‘한·중 리그 MVP’간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을 모은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의 홍일점 위즈잉과 퓨처스리거 김현찬의 깜짝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중국 여자바둑 랭킹1위 위즈잉은 중국여자 갑조리그에서 장쑤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5년 최철한에게 승리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던 위즈잉은 언제든지 승점을 올릴 수 있는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는다.

 

군 입대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포스코켐텍 4지명 이원영의 공백을 퓨처스리거 김현찬이 어떻게 메울지도 이번 대회에서 지켜봐야할 키포인트다.  

 

2018 중국 갑조리그 우승팀 장쑤화태증권.

5대 5로 대결하는 KB리그 방식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결은 16일 1차전, 17일 2차전에서 각각 다섯 판씩, 총 열 판을 대국해 승수가 많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우승 팀을 가린다. 만약 5-5 동률이 나오면 2차전 1국 주장전 승리 팀이 이긴다.

 

대결에 앞서 15일 오후6시부터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환영만찬을 겸한 전야제가 열린다.
2차전이 벌어지는 17일 오후1시부터는 서울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2019 KB국민은행 한·중 바둑리그 챔피언스컵 공개해설’이 열린다.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중국위기협회가 협력하며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2019 KB국민은행 한·중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의 대국 방식은 장고 1대국, 속기 4대국으로 진행된다. 장고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초읽기 1분 1회), 속기대국은 각자 10분(초읽기 40초 5회)이 주어진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며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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