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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03 14:56:41
  • 수정 2019-02-03 14: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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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현과 박하민.

 

2018 크라운해태배 우승컵의 주인공은 나현과 박하민의 결승3번기를 통해 판가름나게 됐다.

 

나현은 2일 벌어진 4강전에서 전기 준우승자 신진서에게 28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합류했다. 이 대회 첫 결승행에 성공한 나현은 신진서와의 상대전적도 4승5패로 격차를 줄였다. 반면 2월 랭킹1위가 유력한 신진서는 전기 대회에서 박정환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4강에서 탈락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건너편 조의 박하민은 지난달 26일 열린 4강 첫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박정환에게 180수 만에 백 불계승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선착했다. 지난해 바둑대상 남자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바둑의 차세대 비밀병기로 주목받고 있는 박하민은 2018 KB리그에서 박정환을 꺾는 등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게 됐다.

 

랭킹 1ㆍ2위를 물리치는 반란을 일으키고 결승에서 만나는 나현과 박하민의 상대전적은 박하민이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랭킹과 타이틀 획득 등에서는 나현이 앞서 있어 예측 불허의 결승3번기가 될 전망이다.

 

1월 랭킹9위인 나현은 2014년 한국물가정보배 우승을 시작으로 2015년 박카스배 천원전, 2017년 TV바둑아시아선수권 우승 등 통산 3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이에 맞서는 박하민은 1월 랭킹44위에 올라있고, 2016년 메지온배와 2017년 미래의 별 등 신인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2015년 1월 입단한 박하민은 크라운해태배에서 입단 4년 만에 첫 우승 도전에 나선다.

결승3번기는 9일 1국, 10일 2국이 열리며 1-1이 될 경우 최종국은 24일 열린다. 결승3번기 전 경기는 오후 6시30분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2018 크라운해태배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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