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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29 17:17:39
  • 수정 2019-01-29 17: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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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일지매 유창혁.(사진출처=일본기원)

 

지난해 승부세계로 복귀한 유창혁이 ‘혈혈단신’ 국제예선을 통과하며 세계대회 본선에 올랐다.

 

유창혁은 29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3회 월드바둑챔피언십(WBC) 국제예선 시니어조 결승에서 일본의 유키 사토시에게 16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유창혁의 세계대회 본선 진출은 2015 삼성화재배 본선32강 진출 이후 약 3년4개월 만.

 

지난 21일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32강에서 서봉수를 꺾고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룬 유창혁은 이날 승리까지 6연승을 거두며 복귀 이후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 유키사토시-유창혁.

 

24일부터 시작된 국제예선에서는 각국 총 89명(일반조 64명, 시니어조 25명)이 참가했으며 한국기사는 변상일 이동훈 신민준 등 30명(일반조 20명, 시니어조 10명)이 출전했다. 예선 1회전(24일)에는 한국기사 28명이 출전해 19명이 2회전에 이름을 올렸고, 2회전(25일)에는 21명이 대국해 9명이 살아남았다.

 

이어 3회전(26일)에선 3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으며, 4회전(27일)에선 유창혁만이 시니어조에서 생존했고 일반조에선 모두 탈락했다. 하루 쉬고 29일 속행된 최종결승에서 유창혁 장웨이제 랴오위안허가 승리하며 본선 8강 티켓을 차지했다.

 

박정환이 2연패를 이룬 월드바둑챔피언십은 3월18일부터 20일까지 8강 토너먼트로 일본기원에서 열린다. 본선에는 박정환 신진서를 비롯해 중국 커제, 일본의 이야마유타 장쉬 등 5명의 시드자와 유창혁 장웨이제 랴오위안허 등 3명의 예선 통과자가 대결을 펼친다.

 

‘월드바둑챔피언십 2019’의 우승 상금은 2000만엔이며 준우승은 500만엔, 준결승 패자 200만엔, 1회전 패자에게는 50만엔의 상금이 책정됐다. 제한시간은 중간 휴식시간 없이 본선 각자 3시간, 예선은 각자 2시간씩이 주어지며, 잔여시간 5분 전부터 1분 초읽기에 들어간다.

 

한편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이벤트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여자기사와 인공지능(AI)이 짝을 이뤄 3월16, 17일 이틀 동안 페어대국을 벌인다. 4강 토너먼트로 열리는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100만엔, 준우승상금은 40만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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