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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19 13:39:14
  • 수정 2019-01-19 15: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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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입단대회 본선64강전이 다음 월요일부터 개시된다. 사진은 내셔널강자인 조남균 강지훈 정훈현. 모두 전현 아마랭킹1위의 강호들이다.

 

바둑가의 연말연시는 입단시즌이다. 각종 입단대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라이트라고 할 일반인입단대회 본선이 개시된다.

 

제143회 일반인입단대회 본선64강전이 21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일반인입단대회는 내셔널강자를 비롯한 일반인과 영재연구생 지역연구생을 포함한 한국 최고의 정예들이 총 집결하는 명실상부한 등용문. 이번에 탄생할 입단자는 총 5명이다.

 

이미 지난 17,18일 양일간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예선에서 126명이 몰렸다. 이틀간의 열전에서 올라온 38명에다 각종 시드 26명을 합쳐 총 64명이 본격적인 서바이벌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64강부터 모든 본선라운드는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치러진다. 올해 도입된 이 본선 진행방식은 3명조와 4명조로 나누어진다든지 부전이 발생한다든지 하는 운이 배제된 방식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선은 매 라운드마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4명이 1개조가 된다. 4명이 리그를 치르면서 2승을 거둔 2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따라서 64강→32강→16강→8강까지는 절반 씩 인원이 줄어들게 된다. 8강에서는 4명씩 2개조에서 2승을 거둔 2명씩 4명은 입단이며, 각조 1승2패 2명이 마지막 한판을 겨루어 추가로 1명이 입단하게 된다. 적게는 8판, 많게는 12판을 두어야 입단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

 

▲ 2018 일반인입단대회 통과자들은 모두 내셔널강자였다. 이번에도 내셔널강자가 연구생을 압도할 지 주목된다. 윤현빈 김민석 최광호 김희수 문종호.

 

입단대회 예선전에서 만난 바둑도장 관계자들은 “작년 아마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강지훈과 조남균 등 내셔널강자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연구생 1~2명이 경합하는 구도일 것"이라며 조심스레 일반인의 강세를 전망했다.

 

17,18년 일반인입단대회 통과자 10명 중 현역 연구생은 1명이었다.

 

입단대회 본선은 주말인 토일을 제외하고 7일간 이어지며 오전10시와 오후2시30분 하루 두 차례 경기가 치러진다. 제한시간은 1시간에 초읽기 40초3회.

 

한편 18일 끝난 입단대회 예선에서 입단 1순위였던 허영락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내셔널최강 허영락은 이상빈 정훈현 박종욱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는데, 첫판에서 이겼던 이상빈에게 패자부활전에서 다시 만나 패하면서 결국 희생양이 되고말았다.

 

다음은 본선64강 출전명단

최재호 안병모 박중훈 양유준 정찬호 임경호 조세현 왕즈한 박상준 권용민 조남균 홍세영 김세현 이정준 김기백 주치홍 윤남기 문정혁 양종찬 강구홍 박지수 배성준 박지훈 임상규 이효훈 임지혁 강재우 정우진 박태영 최진원 박정현 서문형원 강민찬 백운기 정훈현 이상빈 온승훈 김승구(이상 예선통과자 38명)

강지훈 이재성 류인수(작년 대회) 김지원 박동주 이해원(지역연구생) 윤성식 최원진 곽원근 김민석 심해솔 임진욱(입단포인트) 백현우 엄동건 조완규 김정현 신재원 송민혁 홍명세 금지우 조성호 김상윤 박신영 김윤태 조종신 최윤상(연구생) (이상 시드 26명)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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