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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17 17:53:45
  • 수정 2019-01-17 18: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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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xml_:namespace prefix = o />▲ 커제-신진서.

 

신진서가 바이링배에서 중국 랭킹1위 커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지난 연말 천부배에 이어 두 번째 세계대회 준우승.

 

17일 중국 구이저우에서 열린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2국에서 신진서는 커제에게 162수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로써 신진서는 종합전적 0-2로 준우승했다. 앞서 15일 열린 결승1국에서 신진서는 중반까지 쌓은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213수만에 백 불계패하며 선취점을 내분 바 있다.

 

결승2국은 신진서의 완패였다. 신진서는 초반 괜한 응수타진 한 번에 상대의 반격을 허용하며 바둑을 그르쳤고, 중반 전투 과정에서 수읽기 착오로 인해 결정적인 실수가 나오며 승기가 커제에게 넘어갔고, 이후 커제가 실수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부가 결정됐다.

 

이 경기를 처음부터 지켜본 김지석 프로는 “신진서 선수가 승부를 서두르는 경향이 있었고, 여전히 1국 역전패의 아픔을 씻지 못한 느낌이었다. 내용면에서 아쉬움이 많은 바둑이었다”고 감상을 피력했다.

 

결승2국 패배로 신진서는 커제와의 통산전적에서 2승6패로 뒤지게 되었고, 신진서는 작년 말 천부배에 이어 이번 바이링배까지 연속 세계대회 준우승의 분루를 삼켰다.

 

한편 중국의 일인자 커제는 통산 7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바이링배에서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의 우승상금은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40만 위안(67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바이링배는 1회 저우루이양, 2회 커제, 3회 천야오예가 우승하는 등 4회 연속 주최국 중국이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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