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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9 18: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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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제-박정환.

 

박정환 박영훈이 나란히 춘란배 결승에 진출했다.

 

19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서 벌어진 제12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박정환이 중국1위 커제에게 291수 만에 백 1집반승을 거두며 대회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커제에게 승리한 박정환은 상대전적에서도 9승7패로 한 발 더 앞서가게 됐다.

 

건너편 조에서는 박영훈이 중국의 당이페이에게 310수 만에 흑 1집반 역전승을 거뒀다. 그동안 당이페이에게 2패만을 당했던 박영훈은 설욕에 성공하며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정환과 박영훈이 세계대회 결승무대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국내대회까지 합산하면 세 번째 결승 맞대결이다. 올 1월 제3회 몽백합배에서는 박정환이 3-0으로 승리해 우승했다. 2011년 제16회 GS칼텍스배에서도 박정환이 3-0으로 승리하며 우승한 바 있다.

 

상대전적에서도 박정환이 17승8패로 앞서 있지만 마지막 대결이었던 9월 KB리그에서는 박영훈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결승3번기는 내년 6월 열릴 예정이다. 장소는 미정. 

 

중국 주최 첫 세계대회인 춘란배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25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한화 약 1억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한화 약 5700만원)다.

 

그동안 이 대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5회씩 정상에 올랐고 일본이 한 차례 우승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탄샤오가 박영훈에게 2-1으로 승리하며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 당이페이-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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