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커-박정환.
박정환 박영훈이 춘란배 4강에 진출했다.
17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서 벌어진 제12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박정환이 중국의 셰커에게 23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춘란배 첫 4강에 오른 박정환은 대회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박영훈도 중국 구쯔하오에게 22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4강에 합류했다. 박영훈은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4강 진출하며 춘란배에서 강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 박영훈-구쯔하오.
한편 김지석은 커제에게 320수만에 흑 반집패하며 간발의 차이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8강 유일한 중·중전 대결에서는 당이페이가 천야오예에게 273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4강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8강전 대국 후 벌어진 4강전 대진추첨에서는 박정환vs커제, 박영훈vs당이페이 대진이 성사됐다.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커제에게 8승7패로 근소하게 앞서있으며, 박영훈은 당이페이에게 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4강전은 19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부터 속개된다.
1999년부터 시작한 춘란배 제한시간은 각 2시간 25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한화 약 1억 608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한화 약 536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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