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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6 18:59:34
  • 수정 2018-12-16 21: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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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남기(27)가 대한체육회장배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최강부 우승은 윤남기(27)로 결정되었다.

 

윤남기는 어제(15일)에 이어 16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 보우당에서 벌어진 이틀째 대한체육회장배 최강부 결승에서 안병모(20)를 물리치고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내셔널 부산이붕장학회 소속인 윤남기는 당초 우승후보에 속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어제 조별 예선에서 강타자인 허영락과 류인수를 꺾었고 16강에서 정훈현을 잡으면서 기세를 탔다. 오늘 8강전에서 조남균, 4강전에서 임지혁을 거푸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올 여름 유럽선수권에 참가하여 우승을 한 이후 개인적으로는 올해 두 번째 우승이며, 작년 인천시장배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윤남기는 “전처럼 공부를 많이 하지는 않지만, 부담을 느끼지 않고 즐겁게 바둑을 둔다. 아마 그 영향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덤덤하게 소감을 밝혔다.

 

한편 류인수 김민석 이상빈 등 최강아마를 연속으로 꺾고 결승까지 오른 안병모는 비록 준우승에 그쳤으나, 작년에 연구생을 나온 이후 처음으로 결승까지 올라오는 성장세를 보였다.

 

시니어+여자최강부에서는 여자와 시니어가 같은 비율로 올라왔으나 결국 꼭대기에서는 시니어끼리 만났다. 전직 프로 김희중이 젊은 시니어 최호철에게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 끝에 막판 패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평소 압구정리그에서 자주 만나는 두 사람은 평소에도 김희중이 이기는 횟수가 많고.

 

▲ 각부 결승전이 나란히 진행되고 있다. 맨 우측은 김희중-최호철의 시니어+여성 결승이다.

 

한편 치열했던 학생부 경기에서는 새로운 얼굴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중고등부에서는 연구생인 양민석이 박정현에서 미세한 차이로 남기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민석은 장수영도장에서 수학하는 연구생 2조 정도의 기량으로 오랜만에 전국대회에 나오면서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초등최강부는 충암도장에서 수학하는 신유민이 이미 전국대회 강자로 소문난 이동학에게 막판 수를 내며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신유민은 연구생과 한바연 최강조를 왔다갔다 하는 실력인데, 그간 강릉마인드스포츠대회, 노사초배 등 굵직한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에 그치다 이번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각부 입상자 명단 기사 하단에 있음)

 

▲ 전국최강부 결승. 윤남기-안병모.

 

▲ 윤남기는 올 여름 유럽콩그레스에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한 바도 있다고.

 

▲ 신예 안병모(20)는 올 시즌 첫 결승에 진출했다.

 

▲ 이상빈-안병모의 4강전. 

 

▲ 윤남기-임지혁의 또 다른 4강전.

 

▲ 전직 프로 김희중(69)이 시들지 않은 속기의 힘을 보여주었다.

 

▲ '공부하는 시니어' 최호철이 안타깝게 준우승에 그쳤다.

 

▲ 중고등부 결승 박정현-양민석. 두 사람은 모두 연구생 2조인데 이번에 첫 외출을 나와서 결승전을 두고 있다. 뒤는 심판위원 강영일.

 

▲ 초등최강부 결승 이동학-신유민. 뒤는 심판위원 김정환.

 

▲ 신유민은 여러번 준우승에 그치다가 이번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첫우승의 감격을 부모님과 함께.

 

▲ 입상자 전원 촬영. 김희중 양인석 신유민 윤남기, 안병모 이동학 박정현 최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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