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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6 00:38:18
  • 수정 2018-12-16 00: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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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봉은사 보우당에서 열린 제2회 대한체육회장배 바둑대회 전경.

 

수를 찾는 것과 길을 찾는 것은 다 같은 수행이라.

 

제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바둑선수권대회가 15,16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일제히 시작되었다. 작년 1회 대회를 천년고찰 수덕사에서 첫 개최 이후 두 번째도 천년고찰 봉은사로 택했다. 봉은사 보우당과 향적원에서 나누어 치렀다.

 

바둑두는 일과 참선하는 일이 다를 수 없다. 한 수 한 수 최선을 찾아가는 길이 곧 수행의 길이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의 환영사)

 

1995년 왕위전도전기를 유창혁과 두었던 추억의 장소 수덕사에 이어 1200년이 넘은 고찰 봉은사에서 2회 대회를 맞아 또 다시 바둑과 인연을 맺은 사찰에 다시 왔다. 역시 바둑과 인연이 깊은 사찰은 조화롭다는 생각이다. 여러분이 봉은사의 일주문 안으로 들어왔다는 것은 곧 부처님 세계로 들어온 것을 뜻한다. 유달리 수가 잘 보인다면 부처님의 은덕을 입었다고 생각하시길 바란다. (조훈현 국회의원 축사)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의 인사.

 

▲ 조훈현 의원의 축사.

 

대회 첫날인 15일 오후1시30분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과 바둑황제 조훈현 국회의원, 대한바둑협회 회장단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대회개최를 함께 축하했다. 서봉수 서능욱 정대상 유경민 김혜민 프로가 대회 심판으로 참가했고, 대회심판장은 이형로 프로가 맡았다.

 

대회 첫날은 오후2시부터 예선 경기에 이어 각부 8강까지 가렸고, 예선은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본선은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다. 따라서 내일(16일)은 8강전부터 결승까지 남은 3경기를 치르게 된다.

 

대회규정은 제한시간 10분에 20초 3회가 주어진다. 또 생활체육부문으로 치러진 전국동호인 단체전은 오늘 하루 모든 시합을 치렀고 우승팀(경기 군포)을 가려내었다. 동호인단체전은 5인 1조로 18개 팀이 참여했다.

 

▲ 시니어+여성부 경기 모습.

관심의 초점은 전국최강부. 이상빈 조남균 등 8명이 일단 8강에서 겨루게 되었다. 작년 우승자 정찬호는 16강에서 그만 탈락하고 말았다.

 

시니어+여성최강부는 조민수 김희중 최호철 권병훈 등 지난 주 벌어진 압구정왕중왕전 8강에 들었던 멤버가 그대로 올라왔고, 이루비 정지우 박연주 한유정 등 ‘여걸4’와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예선 성적은 아래 표를 참고 바람)

 

동호인단체부에서는 이도연 김현 김영민 채빈원 김중용으로 한 팀을 이룬 경기도 군포시 팀이 광주를 가까스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 서울의 중심 강남에 위치한 봉은사 외경. 높이 솟은 빌딩과 고잔한 봉은사의 풍경이 대비된다.

 

▲ 김동근-박한솔.

 

▲ '우린 추위에 약해서요~' 이상빈-강지훈.

 

▲ 김민주-박윤서.

 

▲ 빨간엽서에 소원을 적고 부처님께 비는 곳.

 

▲ 김동한.

 

▲ 작년대회 우승자 정찬호.

 

▲ 헐리우드패선? 권가양은 눈병이 나서 선글래스를 꼈다고.

 

▲ 동호인단체전 모습. 사진 앞은 서울팀으로 모두 여성선수로 구성되었다.

 

▲ 전국동호인 단체부는 5인 1조로 구성되었다. 각기 팀 예선을 거치고 나온 명실상부한 지역대표팀이다.

 

▲ 용인시-전남의 대결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즐거운 포즈를 취했다. 맨 오른쪽은 전남팀 감독인 기명도 전남협회 전무.

 

▲ 용인 조용윤.

 

▲ 유건재 프로의 따님 유선영.

 

▲ 봉은사 미륵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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