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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12 19:28:00
  • 수정 2018-11-12 22: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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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장배 전국바둑대회가 지난 주말 1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사진은 어린이부 입상자 기념촬영.

 

1자가 4개나 겹치는 11월11일은 ‘가래떡데이’ ‘빼빼로데이’라고들 하지만, 바둑인들에게는 ‘바둑데이’라고 할 만큼 굵직한 대회가 많이 벌어진 날이다. 광주시장배, 경주시장배, 대구덕영배, 순천만국가정원배 등 전국대회만 4개가 주말동안 벌어졌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시바둑협회(회장 이기행)가 주관하는 제8회 광주시장배 전국아마바둑대회가 10,11일 양일간 광주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일반부와 어린이부 등에서 1000여 명의 남녀노소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벌어졌다.

 

전국부와 지역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부에서는 아마최강부와 여성단체전(3인1조)이 치러졌고, 지역부에서는 각급 학생부 경기가 치러져 갈고 닦은 기량을 경주했다.

 

▲ 아마최강부 결승전 박상준(승)-김희중.

 

관심을 모은 아마최강부는 내셔널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이 주로 참가했다. 양덕주 김희중 안재성 김세현 황이근 김종민 이정권 등 시니어 40여 명과 박상준 박강덕 주치홍 최진원 등 주니어 각 40여 명이 출전하여 성황.

 

대회는 주니어와 시니어에서 별도의 대회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두 그룹끼리 겨루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주니어에서는 박강덕을 물리친 박상준, 시니어에서는 안재성을 이긴 김희중이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박상준이 전직 프로인 김희중을 눌러 이겼다.

 

현재 서울 한종진바둑도장에서 입단 준비중인 박상준은 내셔널리그 전남팀 소속이며 전국체전에서도 전남팀으로 나선 바 있다. 공교롭게도 광주시장배는 작년 대회에서도 전국체전 전남팀 소속 선수인 박수창 정훈현이 나란히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여성단체부 열전 모습. 부산동백이 우승을 차지했다. 동백팀은 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줄.

 

총 16개 팀이 참가한 여성단체전은 부산과 서울의 대결이 볼만했다. 부산과 서울은 여성바둑계의 쌍벽을 이루는 강팀. 공교롭게 4강에서 부산 두 팀과 서울 두 팀이 맞붙었다. 여기서 부산팀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부산팀끼리 결승을 치렀다.

 

최종전에서 김영순 이말분 이수경으로 구성된 부산동백이 부산국화를 2-1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첫날 학생대회의 진행을 보며 수고했던 광주지역 방과후바둑 선생님 50명은 둘째 날 5인 1조로 지도자부 경기를 치렀다.

 

 ▲ 광주지역 방과후바둑 강사들을 위한 지도자대회도 열렸다.

 

이날 대회는 심판위원장으로 오규철 프로를 위시해, 양건 최정 김성진 오정아 송혜령 이어덕둥 이도현 등 무려 9명의 프로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꿈나무들과 사진촬영, 사인회, 지도다면기 등을 펼쳐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광주시바둑협회 정찬근 전무는 "모쪼록 바둑을 통해 광주시민들에게 좋은 여가생활을 위한 무대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 특히 광주를 찾아주신 유명 프로들과 팬들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부분 입상자 명단을 맨 하단에 첨부했다.

 

 

▲ 어린이들의 경기 모습. 

 

2학년부 결승.

 

4학년부 결승.

 

▲ 6학년부 결승.

 

▲ 여학생부 결승.

 

▲ 중등여학생부 결승.

 

▲ 전 학년부 결승전 모습.

 

▲ 어린이들과 지도다면기 모습. 오른쪽부터 최정과 양건 프로.

 

▲ 송혜령 이도현 오정아 이어덕둥 프로가 어린이들과 이면기를 두고 있다.

 

▲ 여성단체전은 전국에서 16개팀이 참여했다.

 

▲ 시니어최강부 경기 모습.

 

▲ 시니어최강부 본선 대결 김종민-김희중.

 

▲ 주니어최강부 경기 모습. 왼쪽에 보이는 선수는 주치홍.

 

▲ 주니어 대결. 안병모-박상준.

 

▲ 광주일반부 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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