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원 홍석현 총재가  전격 사퇴했다.

한국기원 홍석현 총재가 전격 사퇴했다.

1일 한국기원 관계자는 한국기원 홍석현 총재와 송필호 부총재, 송광호 부총재가 동반 사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총재단이 동반 사퇴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일(2일)자 언론보도를 통해 밝힌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기사총회에서 송필호 부총재와 유창혁 사무총장의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것이 직접적인 사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창혁 사무총장이 어제 기사회게시판에서 자진 사퇴의사를 밝힌지 하루만에 총재단이 사퇴함으로써 한국기원 집행부의 핵심인사는 모두 사퇴한 셈이다.

한국기원 프로기사회는 지난 10월29일 열린 임시기사총회에서 송필호 부총재 해임 건의안 찬반 투표를 실시, 찬성 141표(반대 57표, 무효 5표, 기권 1표)로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유창혁 사무총장 해임 건의안은 찬성 124표(반대 76표, 무효 3표, 기권 1표)로 역시 통과되었다.

한편 바둑의 날(11월5일)을 나흘 앞두고 바둑계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