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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28 12:59:56
  • 수정 2018-10-28 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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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배 4강 멤버들. 구즈하오 커제 탕웨이싱 안국현.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전이 오는 11월5일부터 3일간 대전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다.


본선32강에는 한국1위 박정환을 비롯한 한국기사 11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치열한 승부 끝에 한국 1명, 중국 3명의 기사가 4강 무대를 밟았다.

 
중국기사의 면면은 화려하다. 삼성화재배 우승을 두 번이나 차지했던 중국1위 커제를 비롯해, 2013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삼성화재배 사나이' 탕웨이싱, LG배 우승자 셰얼하오이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유일한 한국의 보루는 안국현이다. 안국현은 2년 연속 대회 4강에 오르며 삼성화재배에서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전기 대회에서 탕웨이싱에게 1-2로 분패했는데, 공교롭게 올해도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또 탕웨이싱을 만나 설욕전을 앞두고 있다.

 

▲ 작년 삼성화재배 4강전에서 만난 중국의 탕위이싱(왼쪽)을 다시 만나는 안국현.

 

"4강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 기사로서 진지하게 승부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안국현은 삼성화재배가 끝난 후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입대 전 '첫 세계대회 우승'이란 성과를 거두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2015년부터 3년째 중국 기사 간 결승전이 이뤄진 가운데, 유일한 한국 기사인 안국현이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바둑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4강전에서 승리한 2명의 기사는 12월3일부터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리는 결승 3번기를 통해 23번째 삼성화재배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지난해엔 중국의 구쯔하오이 탕웨이싱을 2-1로 제압하고 3년 연속 중국기사 우승기록을 이어갔다. 역대 국가별 우승 횟수는 한국 12회, 중국 8회, 일본 2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상금 3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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