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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25 22:22:22
  • 수정 2018-10-25 22: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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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퀸은 역시 최정!

 

최정이 여자국수전 2연패에 성공했다.

 

23일 오후2시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3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최정이 이슬아에게 339수 만에 백2집반승하며 종합전적 2-1로 2년 연속 여자국수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초반 포석에서 이슬아가 앞서갔지만 중반 최정이 상변 전투에서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최정이 하변과 중앙에서 실수를 범하며 역전당했으나 끝내기에서 맹추격을 통해 재역전했다.
최정은 4일 1국에서 251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11일 2국에서 211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반격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대회 우승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최정은 16강에서 차주혜 아마, 8강에서 김미리, 4강에서 오유진을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 이슬아-최정.

 

지난 22기 여자국수전 우승으로 9단 승단에 성공한 최정은 이번 우승까지 국내대회 8회, 세계대회 3회 등 총 11회의 우승을 기록해 한국기원 소속 여자기사 최다 타이틀 보유 기록을 늘려갔다.

 

최정은 대국 후 인터뷰를 통해 “불리했던 바둑을 역전해서 그런지 아직 승리가 실감 나지 않고 정신이 없다”면서 “올해 궁륭산병성배, 여자기성전 등 여러 대회가 남았는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바둑팬 여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슬아는 현재 중국 유학길에 올라있어 당분간 국내에서 이슬아의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됐다.
프로여자국수전 우승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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