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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20 22:19:28
  • 수정 2018-10-21 00: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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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호배 2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걸개그림.

 

"제가 고독한 승부를 벌일 때도 언제나 한결같은 맘으로 지켜주었던 전주가 함께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20년이 흘렀지만 언제나 전주는 포근한 고향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세계를 석권하며 온 국민에게 아직도 잊히지 않는 감동을 선사했던 바둑의 전설 이창호 국수는 인사말에서 전주를 잊지 않았다. 전주는 맛의 고장 멋의 고장을 너머, 바둑인들에게는 맘 속의 고향이지 않을까.

 

20일 아시아 문화심장터 전주 농촌진흥청 창조누리관에서는 성년이 된 이창호배 전국아마바둑대회가 700여 출전자와 학부모, 전주와 전북바둑계를 이끌어가는 VIP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오인섭 전북바둑협회장. 이창호사랑회 최규성 회장, 김승수 전주시장.

 

이날 오후1시30분부터 거행된 개막식은 20년 세월동안 이창호 국수을 향한 고향 바둑인들과 전국 바둑팬들의 열기가 어우러져 30분 동안 치러졌다.

 

개막식은 농어촌공사 사장이자 이창호사랑회 최규성 회장을 비롯하여 김승수 전주시장, 송하진 전북지사(고재욱 정책과장 대리 참석), 송성환 전북의회 의장, 오인섭 전북바둑협회장, jtv 김택곤 사장 등 전북바둑계 귀빈들이 대거 참석하여 단상을 가득 메웠다.

 

이 자리에서 최규성 이창호사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주가 나은 이창호 국수를 기리는 대회를 20년 넘게 이어왔다는 것과 이미 전주 뿐 아니라 세계 속의 이창호 국수가 되었다는 데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전국에서 출전한 기객들과 함께 세계바둑계의 전설 이창호 국수의 이름을 딴 대회에 참가함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김승수 전주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김택곤 jtv 사장, 대한바둑협회 강준열 부회장의 릴레이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전북바둑협회 오인섭 부회장은 “이제 대회가 20년이 되었는데 100세 시대에 맞춰 앞으로 100년 가는 이창호배를 만들자.”고 말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그 외 참석한 VIP는 다음과 같다. 정호윤 전북의회 의원, 박영규 김원주 송승용 최용철 전주시 의원, 전국초등연맹 김삼배 회장. 이창호사랑회 김광호 황무연 이희준 심진섭 조옥랑 김관수 서삼석 이사. 김효정 박지연 권주리 프로(심판위원).

 

행사는 꽃다발 증정과 장학금 전달식 등이 이어졌다.

 

▲ 양서연(왼쪽) 이준 어린이의 꽃다발 증정.

 

성년식을 치른 이창호배는 주말동안 총 11개 세부 부문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전국부와 전북부로 크게 나누어 치러진다. 전국부에서는 아마최강부(주니어부 시니어부)와 학생부 학생부(청소년부 초등부)가 각축을 벌이고, 전북부는 성인부(5인단체전)과 어린이부(유단자A·B, 고학년부, 중학년부, 저학년부, 샛별부)를 치른다. 각 경기는 제한시간 10분에 초읽기 3회로 치른다.

 

성인부 5인단체전은 오늘 4강까지 가리고 어린이부는 각부 결승전만 남겨놓았다. 또한 전국부 경기는 내일 8강전부터 속개된다.

 

 

 

 

 

▲ 이창호배가 열린 농촌진흥청 모습. 과거 전주고에서 열렸던 대회가 이곳으로 옮겨져 올해 부터 치러진다. 이창호사랑회 최규성 회장이 농어촌공사 사장에 부임했기 때문에 이곳을 추천했다고.

 

이창호배 20주년을 축하하러 온 전북바둑계의 요인들로 단상에 꽉 찼다.

 

▲ ‘역시 전주는 미인의 고장’. 개막식 사회를 본 jtv 강성아 아나운서와 의전을 매끄럽게 진행한 이창호사랑회 이사이기도 한 김영순 전주바둑협회장.

 

농촌진흥청 창조누리관에서는 이창호배 스무번째 대회가 일제히 시작되었다.

 

▲각 부 열전 모습을 감상해보자.

 

 

 

▲ 김영순 전주바둑협회장+이창호 페어, 전북바둑협회장 오인섭+ 김효정 프로 입회인 페어, 박지연 프로+ 최규성 이창호사랑회 회장 페어가 페어대국을 펼치기 전 포즈를 취했다.

 

▲ 전북연구생 김민지.

 

▲ 연구생에서 갓 나온 한지원.

 

 

 

 

 

 

▲ 이창호가 바둑판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주년 기념으로 스무개에 사인을 했다.

 

▲ 아마최강부 시니어+여성부 경기 모습. 김지수 조민수 심우섭의 모습이 보인다.

 

▲ 조은진 박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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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어 선수들의 열전 모습. 얼굴보이는 이는 문국현 이진우.

 

▲ 김정선의 모습이 보인다.

 

▲ 참가자들에게 이 걸개그림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어준다.

 

▲ 전북바둑 VIP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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